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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도 조지아 불체단속법 반대시위

디캡·더글러스 등서"반이민법 대신 드림법안을" 시위 잇달아

조지아 반이민법(HB-87) 시행을 앞두고 불법체류자 학생들의 시위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서쪽 더글러스빌의 더글러스 카운티 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은 25일 학교 주차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HB-87에 대한 항의 및 드림법안 입법 촉구를 외쳤다. 서류미비자가 대부분인 이들 학생들은 학교를 나와 거리행진을 하며 "주지사가 부끄럽다"는 구호를 외쳤다.

10세때 아버지와 함께 미국에 불법입국했다는 이 학교 호르헤 로페즈 학생은 "우리들은 미국의 미래이며, 미국은 모든 인종과 연령대를 젊은이들을 환영해야 한다"라며 "HB-87과 같은 법은 잘못된 것이며 이제 학생들이 움직여야 한다"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주의회 청사 앞에서 이민국에 체포됐다 풀려난바 있는 '조지아 서류미비학생 연맹'의 조지아나 페레즈 학생은 "이제 HB-87같은 탄압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며 "차별과 증어 앞에서 이민학생들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학생은 "내가 13세 때 불법체류자였던 아버지와 여동생이 불체단속에 체포되자 경찰에 무릎을 꿇고 빌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경찰에 체포된 이유는 바로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고장났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디캡카운티 페블브룩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실을 뛰쳐나와 반이민법 항의시위에 나선바 있다.

이들 학생들은 조지아주 반이민법 및 불체 학생의 조지아 주립대학 입학 금지 방침으로 서류미비 학생들의 공부기회 및 생존권이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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