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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최고' 걸고 혈투

UGA 대 조지아텍 라이벌전, 오늘 애슨스서 열려

조지아 대학(UGA)과 조지아텍의 풋볼 라이벌전이 오늘(24일) 정오 UGA 안방인 애슨스에서 열린다.
미국대학풋볼 리그는 수백개의 팀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학교의 규모·지역에 따라 수십개의 리그로 나뉘어져 운영된다. UGA와 조지아텍은 각각 SEC, ACC라는 각기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어 서로 경기할 일이 드물다. 이에 따라 조지아를 대표하는 최고 공립대학인 이들 학교의 라이벌전은 '조지아에서 가장 치열한 경기'라고 불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년 열리는 라이벌전은 양팀의 시즌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조지아텍이 이기는 해에는 즉시 UGA 감독 경질설이 제기되고 조지아텍 풋볼팀은 영웅대접을 받게될 정도다.
조지아텍과 UGA는 올해 각자 리그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UGA가 조지아텍을 앞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GA 지난 10년간 9승을 거둔데다, 이번 시즌 전국 최고수준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으며, 애슨스라는 '홈그라운드'에서 경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UGA 역시 조지아텍에 패배할수도 있다는 심리적 부담감도 크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UGA는 올해 또다른 라이벌인 플로리다와 어번 대학에도 대승리를 거둬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약체 라이벌' 조지아텍에 패할 경우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있다.
반면 조지아텍도 이번 라이벌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리그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어, 결코 승부를 쉽게 포기할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의 '연고전'처럼 조지아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라이벌전은 오늘 정오부터 ESPN에서 생중계한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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