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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에서 월드컵 금메달 획득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선수
포트베닝 여자 10m 공기권총부문서





한국의 여성 스나이퍼 김장미가 조지아주에서 열린 국제사격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1·부산시청·사진)는 7일 조지아주 포트베닝에서 열린 2013 국제사격연맹(ISSF) 포트베닝 월드컵 사격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순치(23·중국)와 경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장미는 21개국 47명의 참가 선수 중에서 본선 389점으로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199.6점으로 순치와 동점을 이뤘고 마지막 경사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장미는 결선 8번째 발에서 10.2점을 쏴 1위에 올라선 뒤 순항했지만 마지막 20번째 발에서 9.6점을 쏴 10.7점을 쏜 순치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나란히 199.6점이 된 둘은 금메달 결정을 위해 실시한 1발 경사로 우승을 가렸다. 김장미가 9.6점, 순치가 9.1점을 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2012년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던 김장미는 이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열린 창원 월드컵에서 10m 공기권총 3위에 그쳐 주춤했 . 그러나 1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챔피언다운 위용을 되찾았다. 김장미가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은 25m 권총으로 다관왕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김장미의 이번 금메달은 규정이 변경된 이후에 나온 금메달로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해까지는 본선 상위 8명이 결선에 올라 결선과 본선 점수를 더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 본선 점수는 결선 진출을 가리는 데만 활용된다. 최종 순위는 결선 점수로만 정한다. 본선 1위나 8위나 동등한 위치인 것이다. 여기에 결선 중반부터는 최하위 득점자를 탈락시키는 규정도 더했다. 마지막까지 남은 2명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이다.
김장미가 지난달 창원 월드컵에서 동메달에 머무른 이유도 새로운 규정에 대한 적응 부재로 평가 받았다. 한편 동메달은 세르비아의 아루노비치 조라나(24)가 차지했다.


권순우 기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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