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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었다

한국, 벨기에에 0:1 참패…16강 좌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가 벨기에에 패배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26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벨기에에 0-1로 패했다. 대표팀은 1무2패에 그치며 H조 최하위로 브라질월드컵을 마쳤다.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전방에서 벨기에 수비를 흔들었고 김승규는 선방으로 뒷문을 지켰다. 김신욱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기성용은 전반 30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첫 유효슈팅을 날렸다. 또 혼전상황에서 구자철이 슈팅를 나렸지만 골키퍼 쿠르트와의 연속 선방에 막혔다.



벨기에는 전반 44분 드푸르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스테번 드푸르가 김신욱의 장딴지를 밟아 퇴장을 당했다.

후반 홍명보 감독은 이근호를 교체 투입했다. 최전방에 ‘울산 콤비’ 이근호와 김신욱을 투입해 벨기에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7분 이근호가 골 찬스를 놓쳤다. 빠른 침투에 이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도 헤딩 슈팅을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33분 결국 한국은 벨기에에 선제골을 내줬다. 교체 투입된 디보크 오리지가 때린 슈팅을 김승규가 선방했지만 이를 얀 베르통헨이 침투해 골대 앞에서 차넣어 골을 만들었다.

이로써 한국은 H조 최하위로 16강에서 탈락했다. 벨기에가 3전 전승(승점 9)으로 1위, 알제리가 1승1무1패(승점 4)로 2위를 차지하며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러시아는 2무1패(승점 2)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3무9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직후 “우리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특히 내가 많이 부족했다. 우리 선수들은 아직 젊고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이다. 한국축구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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