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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현장 실사 후 '침묵'…유치나선 20개 도시 '애간장'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03 06:56

아마존의 제2본사(HQ2) 장소 물색을 담당한 회사 관계자들이 최종 후보지로 알려진 애틀랜타 포함 20개 모든 도시를 방문했지만, 몇달째 무거운 침묵을 지키며 유치에 나선 시 정부의 애간장을 말리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경제지 ‘푸짓 사운드 비즈니스 저널’은 아마존 장소물색 팀을 맞았던 익명의 지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비밀에 가려진 제2본사 후보지 선정 과정을 전했다.

아마존 직원들은 각 도시마다 10여명의 팀으로 방문해 정부 외에도 소매업계와 교육계까지 다양한 관련자들을 만나고 갔다.

이들은 시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성을 빼고 이름(first name)만을 밝히며 신원을 감추려 했다. 만나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비밀유지각서(NDA)를 요구하기도 했다.

아마존 측 대변인은 “아마존에 대한 정보만 비밀유지의 대상이며, 정부의 유치 인센티브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 유지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치를 신청했지만 20개 도시에 포함되지 못한 한 시정부 관계자는 “베조스는 인센티브에 집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베조스는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큰 혜택을 받는데 혈안이 돼있는 것으로 안다”며 “액수와 계산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과연 지역 커뮤니티에서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아마존 측 담당자들이 제2본사 유치가 해당 도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하는지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 사람들이 숙제를 제대로 해왔더라”라며 “제2본사가 미칠 영향에 대한 깊고 사려깊은 질문들까지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이 방문한 20개 도시들은 올 초 아마존과 이메일을 주고받은 이후 새로운 소식을 전혀 듣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무서운 침묵에 가깝다. 아마존과 다른 문제로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은 있어도, 제2본사 문제는 전혀 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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