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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북부 마을 토코아 출신 테렐 풀러 상병 67년만의 귀향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07 15:16

1951년 2월 실종
9일 애틀랜타 도착

마을 전체가 유해
맞을 준비로 분주

1951년 23살의 나이로 한국전쟁 중 실종되었던 테렐 풀러 상병이 67년만에 고향인 조지아 북부 작은 산골 마을로 돌아온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7일 ‘한국전 참전 용사 유해를 맞는 조지아 북부 마을’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67년만에 귀향하는 풀러 상병의 유해를 맞을 준비로 분주한 조지아 북동부 토코아 시의 모습을 전했다.

풀러 상병은 1951년 2월 한국에서 실종됐다. 중공군의 참전으로 유엔 연합군이 서울에서 퇴삭하고, 공산군이 다시 서울을 점령한 때다.

북한이 발굴해 보관중이던 유해 중 한 구가 최근 DNA 검사를 통해 풀러 상병으로 밝혀졌고, 지난달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54구의 전우들과 함께 송환됐다.
풀러 상병의 친지 중에는 증조카 에이미 힉스씨가 아직 토코아에 살고 있다. 그는 증조부의 송환에 대해 “우리 가족에게 아주 중요한 중요한 끝맺음이 될 것”이라며 “어렸을 때 어른들이 그에 대해 숨죽인 대화를 주고받던 것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풀러 상병의 사망 소식은 AJC의 전신인 애틀랜타 컨스티튜션의 1951년 4월6일자 신문에 처음 등장했다. 21명의 조지아 출신 사상자들 중 ‘3명 전사, 3명 실종’이라는 기사였다. 2년 이 지난 뒤 육군은 그를 전사자로 처리했다.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1953년 9월30일자 기사는 “풀러 상병은 마셜 풀러 부부의 아들로, 그의 어머니는 그가 1951년 2월 포로로 잡혔으며 3월 군에서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풀러 장병은 토코아에서 학교를 다녔고, 그의 아버지는 농부이며, 부모 외에 1명의 형제와 2명의 자매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풀러 장병의 유해는 9일 아침 7시쯤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열리는 송환식에서는 힉스의 아들로 현재 포트 스튜어트에서 복무중인 윌 그래프턴이 아버지의 증삼촌의 유해를 맞이한다. 힉스는 “어머니에게 유해 송환 소식을 전해듣고 무척 놀랐다. 수십년간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그의 유해는 하와이에 와 있었다”며 “토코아시 모든 주민들이 거리에 나와 그의 운구행렬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며 가슴 설레는 기대감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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