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만불씩 35년째 기부’
사우스캐롤라이나 박상근 관장
올해도 지역 셰리프국에 기부
태권도 공연에서 격파 시범도
박상근 전 회장이 운영하는 박스 태권도(Pak’s Martial Arts) 체육관은 지난 18일 오후 4시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요크 카운티 더치맨 크릭 중학교 체육관에서 ‘2019년 자선 태권도 공연’을 개최했다.
카운티 마약퇴치운동 자문위원인 박상근 전 회장은 이날 기금전달식에서 지난 1년간 모은 기금 1만달러를 요크 카운티 셰리프국과 중학교에 전달했다.
박상근 전 연합회장은 “우리의 미래이자 우리 마음에 감동을 주는 어린이들이 굶주리는 현실을 개선하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지고 소중한 것”이라며 “셰리프국의 치안개선방안인 ‘안전 순찰 프로그램(Safety Patrol Program)’과 굶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다시 책가방을 메자’(Back the Pack Program) 프로그램 기금이 모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 인사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랄프 노먼 연방 하원의원(5지구)과 케빈 톨슨 요크 카운티 셰리프 등 지역 인사들과 손환 전 동남부연합회장 등 한인 인사들이 함께했다. 톨슨 셰리프는 “우리 셰리프국은 삶의 질을 지키고 주민 간 통합과 책임감, 공공의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박 관장은 우리와 가장 보조를 잘 맞춘 감사한 후원자로서 요크 카운티에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행사는 200여 명 지역 인사들과 동남부 태권도 사범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품새와 겨루기 공연에 이어 사범 6명이 격파 시범을 보였고, 박 관장도 직접 송판 격파 시범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김영기 찰스턴 한인회장은 전화통화에서 “박상근 전 회장이 태권도 공연으로 조성한 기금을 전달한 것은 올해가 35번째”라며 “사회 환원 차원에서 매년 1만달러 이상을 모아 좋은 일에 써달라며 학교와 셰리프국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