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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석·양귀선 선교학 박사부부 탄생

24일 글로벌 리폼드신학교 학위수여
‘멘토링·선교가정 위기관리’ 등 연구

김병석·양귀선 박사가 졸업식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김은수 글로벌리폼드신학교 원장 제공]

김병석·양귀선 박사가 졸업식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김은수 글로벌리폼드신학교 원장 제공]

학사모를 쓴 김병석·양귀선 박사. [글로벌 리폼드신학교]

학사모를 쓴 김병석·양귀선 박사. [글로벌 리폼드신학교]

한인 선교학박사 부부가 탄생했다.

글로벌 리폼드신학교(원장 김은수 목사)가 24일 개최한 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이집트에서 선교사역을 해온 김병석, 양귀선 부부선교사가 나란히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이집트로 파송된 김 선교사 부부는 지난 10년간 ‘멘토링’을 통해 이집트 지도자들을 세우는 사역을 해왔다.

이들 부부는 5년 전 이집트로 단기선교하러 간 김은수 원장을 만나 선교학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신학대학원의 개설 취지를 전해 듣고 학생으로 동행하게 됐다.



김병석 박사는 “무슬림이 90%인 이집트 현지에서 ‘티칭’(teaching)이 아닌 ‘멘토링’(mentoring)이란 방법으로 친밀한 관계 속에서 삶 자체를 나누다 보니 사역의 지경을 넓힐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파송되기 전에 배운 침술을 통해 자연스레 무슬림 지도자와 상류층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며 “더 체계적으로 멘토링을 익혀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 터에 김 목사를 만나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글로벌 리폼드신학교의 필리핀 캠퍼스에서 2년간 석사를 마쳤고 다시 애틀랜타 본교에서 3년간 상관문화사역 박사(Doctor of Intercultural Ministry) 과정을 밟았다.

양 박사는 석사과정에서 선교사 가정의 위기관리에 관한 연구를 했다. 그는 “선교사로 파송온 뒤 가정에 위기가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며 “영성관리 재정관리 부부 및 자녀관계 등 선교활성화를 위한 선교사 가정 사역과 자기관리에 관해 연구했다”고 말했다.

김은수 원장은 “현지인 사역에서 부딪히는 가장 큰 문제는 기독교 신앙을 마음으로는 받아들이지만, 삶에 접목하지 못하고 모범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그런면에서 현지인에게 직접 다른 삶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선교사역은 멘토링이 중요하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소통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사수여식에선 필리핀에서 지난 20년간 한센인 사역을 해왔고 최근 미얀마 한센인 사역을 하는 양한갑 선교사도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원장의 사회로 본교가 있는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열린 이날 수여식에는 학교 전임 총장인 앨런 커리 박사가 ‘사역의 목적’을 주제로 설교했고 이제선 교협회장의 축사, 학교 자문위원장인 서삼정 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글로벌 리폼드신학교는 미국 남부의 개혁주의 신학의 산실인 리폼드신학대학원의 선교학 박사 과정을 계승하면서 지난 6년간 성장해왔다. 확고한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능력 있고 신실한 최고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한다.

애틀랜타 본교 외에 필리핀, 서울, 도쿄, 멕시코, 뉴욕과 LA에 분교가 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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