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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 정답 없는 ‘세 갈래’ 논란

전직 한인회장들, 비공개 논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19일 비공개회의에 앞선 미디어 공개 시간에 회의를 준비하며 앉아 있다.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19일 비공개회의에 앞선 미디어 공개 시간에 회의를 준비하며 앉아 있다.

매각·유지보수·리모델링 의견분분
주말 공청회서 최종 의견 수렴키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애틀랜타 한인회관의 매각 논의를 둘러싸고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매각’, ‘유지·보수’, ‘리모델링’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을 벌였다.

한인회는 19일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 한인회관 관리문제를 놓고 전직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관계기사 3면

이날 회의는 지난 4일 한인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매각 가능성’을 처음 공식 거론한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원로급 모임이다. 회관 건물 매입 당시 건립위원장을 맡았던 김백규 전 회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주말인 22일 열리는 공청회를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고, 때로는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크게 매각해서 재정을 확보하는 방안, 필요한 유지보수와 병행해 대관 사정이 나아지길 기다리자는 방안, 후원회를 구성하고 목돈을 들여 고쳐 쓰자는 리모델링 방안 등 세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김일홍 회장은 반 시간에 걸친 현황 브리핑에 이어 “회장이 건물을 팔려 한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 불편하지만, 끌고 나가기 힘들다면 최종적으로 매각도 검토할 수 밖에 없는 한인회의 실상을 알리려는 취지”라고 공청회의 성격을 설명했다.

김백규 전 회장은 “김(일홍) 회장이 올해 초 관리위원회를 요청했지만 건물 매입과 소녀상 등을 주도했기에 또 나서면 호응이 많지 않을 것 같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지난 5월 건물관리위를 만들려면 한인회장이 바뀌어도 운영되도록 회칙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후 소식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4년 연임이 되도록 말씀드렸고 이사회에도 알렸다”고 맞섰다.

참석자들은 총수리 비용과 우선 처리 순위, 대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청회에서 공개하고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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