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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은 물론 학부모 빚까지 탕감’

흑인 명문대 모어하우스
3400만불 기부금 받아

졸업생 396명의 학자금 빚을 전부 갚아주겠다는 억만장자의 제안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흑인 명문대 모어하우스칼리지가 학부모의 학자금 융자까지 포함한 구체적인 상환 계획을 수립했다.

모어하우스칼리지는 20일 통 큰 기부의 주인공인 억만장자 흑인 사업가 로버트 스미스 사모펀드 대표가 졸업생 학자금 대납뿐 아니라 학부모의 빚을 포함해 34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빗 토마스 모어하우스칼리지 총장은 “기부를 약속한 로버트 스미스 대표는 약 5만 달러에 달하는 각 가정의 학부모 빚이 다른 가족의 융자를 가로막는 잠재적인 요소가 되며 흑인 가정도 빈부의 차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로버트 스미스는 지난 5월 졸업식에서 명예학위를 받고 연설하던 도중 졸업생 396명의 학자금 빚을 몽땅 갚아주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깜짝 기부’에 졸업식장은 탄성과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침례교 목사 윌리엄 화이트 등이 세운 ‘오거스타 인스티튜트’를 근간으로 하는 모어하우스칼리지는 1913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1944년 15세 때 조기 입학, 흑인 민권운동가로서 자신의 사상과 세계관, 실천적 지식 등을 다듬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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