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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규단체 회장을 왜 내 옆자리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총회장서
미주총연회장 자리 재배치 요구

김영준 총영사(맨 왼쪽)와 박균희 미주총연 회장(맨 오른쪽)이 유진철 전 미주총연 회장(가운데)을 사이에 두고 VIP테이블에서 떨어져 앉아 있다. 이날 행사가 끝날 때까지 김 총영사 좌측 자리에는 아무도 앉지 않았다. [영상 캡처]

김영준 총영사(맨 왼쪽)와 박균희 미주총연 회장(맨 오른쪽)이 유진철 전 미주총연 회장(가운데)을 사이에 두고 VIP테이블에서 떨어져 앉아 있다. 이날 행사가 끝날 때까지 김 총영사 좌측 자리에는 아무도 앉지 않았다. [영상 캡처]

한국 정부로부터 분규단체로 지정된 미주총연의 박균희 회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와 배석하면서 좌석 배치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노크로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강식) 정기총회에서 주최 측은 VIP석에 김영준 총영사와 박균희 총연회장을 나란히 배치했다.

김 총영사는 식전 좌석 배치를 놓고 주최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분규단체장이 옆자리에 앉은 것이 사진으로 보도되면 말썽이 생길 수 있다며 재배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행사장 바깥의 호텔 복도로 나와 연합회 임원들에게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김 총영사 왼쪽 옆자리에 있던 박균희 회장은 두 칸 옆으로 이동해 유진철 미주총연 전 회장을 사이에 놓고 앉게 됐다.



시카고에 사는 박 회장의 애틀랜타 방문은 연합회 임원들도 총회가 시작될 때까지 대부분 몰랐다고 한다. 류정일 연합회 부회장이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분규단체’는 어느 쪽도 가담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지켜왔고 후배 임원들에게도 당부해 온 박선근 초대 동남부연합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총연 회장의 방문 사실을 알고 행사 직전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박선근 초대 회장은 지난 6월 동남부체전에 1만 달러를 후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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