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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 맞이한 아시안아메리칸센터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07/06/22  0면 기사입력 2007/06/22 17:01

아시안 도움터로 자리잡아, 97년 고 지형석 목사 사재 털어 시작

2004년 세계교회협의회 평화상 추서
28일 연합장로교서 기념 갈라(Gala)

아시안 이민자들의 구제· 복지를 위해 힘써 온 아시안아메리칸 센터(총무 지수예)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메트로 애틀랜타지역, 아시안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지 벌써 10년, 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는 지수예 총무가 지금은 고인이 된 부군 지형석 목사의 유업을 이어받은 지 햇수로 만 5년째다.

창립자인 지 목사는 37년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후 조지아주립대학으로 유학왔다.

이후 1978년 당시 보험업에 종사하면서 동시에 한인상공회의소 소장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지 목사가 20여년전 목회의 길로 접어들어 봉사의 길을 걷다가 지난 1997년, 사재를 직접 털어 비영리기관 인가를 받은 '아세아인 복지재단'을 릴번에 설립한 것이 바로 아시안아메리칸센터의 시작이다.

각종 복지서비스와 카운셀링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1998년에는 한인사회 최초로 애틀랜타 커뮤니티 푸드뱅크와 협력, 푸드뱅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아시안이민자들을 위해 센터는 통· 번역서비스를 비롯, 교육· 직업알선· 건강보조· 빈곤층 및 홈리스 생활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영어를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이민자들을 위해 ESL(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영어교육)반과 이민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시민권반을 운영하는 한편 수잔G코멘 재단의 후원으로 유방암방지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아시안아메리칸들의 건강을 돌봤다.

1999년 핸즈 온 애틀랜타와 협력· 자원봉사프로그램 실시에 이어 동양화교실을 개설, 이민자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하는 한편 2001~2년에는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푸드뱅크에서 제공하는 물품을 지원했다.
사회보장연금이나 메디케이드 신청을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무료로 통· 번역서비스와 아울러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세금보고서비스도 실시했다.

2005년에는 연방정부기금을 받아 저소득층 노인과 편부모 가족을 위한 무료식품구매권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주정부 및 귀넷카운티와 협력, 노숙자 예방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노숙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렌트비· 모기지· 유틸리티 비용등을 보조하는 것이 노숙자 예방프로그램이다.

센터는 2007년 현재 탈북난민사역 업무를 시작,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북한 난민을 돕고 있다. 또한 요식협회의 협력으로 귀넷카운티 내 식당영업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안전교육기관으로 선정돼 한인사업주들을 돕고 있다.

센터 개설이래 3년째인 1999년, 총1만명이 서비스를 받았고 2005년 당시 총 23,746명이 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센터의 이러한 노력이 인정받아 2000년 마틴루터킹 사회봉사상과 2001년 WTBS 사회봉사상 수상에 이어 지목사가 작고한지 2년 후인 2004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가 평화상을 추서했다.

또한 한국에서도 센터의 공로를 인정, 2005년 대한민국 대통령 명으로 단체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2년, 설립자인 지형석목사가 소천하고 재정난으로 2003년 노크로스 휴먼서비스센터로 이전했던 아시안아메리칸 센터. 센터의 헌신적인 이민자 봉사에 2004~6년간 미연방정부 HUD그랜트 수혜기관으로 선정돼 한인사회 사상 최대규모인 연방펀드를 받는 기쁨을 안았다.

그러나 연방펀드를 받는 비영리단체는 펀드 총액의 20퍼센트인 매칭펀드를 지역커뮤니티에서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센터는 운영자금을 얻기위해 2005년부터 다국적 행사인 밥의 축제(Rice Festival)를 개최해왔다.

비영리기관이지만 각종 프로그램 운영비와 장성희수석메니저· 스티브리 케이스워커· 조세핀신 코디네이터를 비롯한 스탭들과 인턴, 교육프로그램강사들을 위한 인건비와 급여비 또한 만만치 않다.

그동안 샘즈 앤 월마트· 뱅크오브아메리카· 인터컨티넨털 뱅크· WXIA 채널11 등 여러 기관에서 그랜트 수혜단체로 선정됐다.

지총무의 살뜰한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싱글맘과 홈리스들에 탈북난민사역 업무까지 센터가 지향하는 일들을 위해서는 여전히 재정적인 도움과 자원봉사들의 지원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센터의 지총무를 곁에서 지키며 어려움에 처한 아시안이민자들 돕는 일에 말없이 수고해왔던 장성희 수석메니저가 곁에서 한마디 한다.

"살림이 아무리 어려웠을 때도 지총무님이 강조하신 것은 단 하나였어요. 언제나 제일 중요한 것은 이웃들을 위해 섬기는 Good Heart라구요."

온갖 어려움속에서 포기해 버리고 싶은 절망감이 엄습한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을 터다. 그러나 하나되는 아시안을 위해, 우리 2세들에게 물려줄 자산인 센터를 위해 온갖 고생을 자처했던 남편의 유지를 이어 지총무는 아시안이민자들을 위한 더 큰 도움터로 센터를 이끌어냈다.

그 열매인 아시안아메리칸센터의 창립 10주년 기념갈라가 오는 28일(목) 오후7시, 둘루스의 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다.



노크로스에 위치한 아시안 아메리칸 센터에서 (사진 왼쪽 부터) 윤영준 자원봉사자, 스티브리 케이스워커, 지수예센터총무, 장성희 수석매니저가 함께했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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