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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카운티 검사장 "살해 위협 받았다"

혐오범죄 자작극 혐의 스몰렛 공소 취하 후

쿡 카운티 검찰이 혐오범죄 자작극 혐의를 받는 배우 저시 스몰렛(36)에 대한 공소를 취하한 후 킴 폭스(47) 검사장에게 살해 위협이 가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쿡 카운티 검찰은 23일 성명을 통해 "스몰렛 사태와 관련, 폭스 검사장이 개인 신변에 위협을 받았다"면서 "이 가운데 일부에는 인종 차별적 언어가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스몰렛은 지난 1월 말, 드라마 '엠파이어'(Empire) 촬영지 시카고에서 악의적인 혐오범죄의 피해자가 됐다고 신고해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사건 전모가 스몰렛의 자작극으로 드러나면서 스몰렛은 대배심에 의해 16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26일 스몰렛에 대한 공소를 전격 취하, 반발을 불렀다. 검찰은 스몰렛이 보석 보증금 1만 달러를 포기하고 16시간 사회봉사 활동을 할 것이라고 조건을 밝혀 의구심을 더욱 키웠다.

폭스 검사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측으로부터 스몰렛을 도와주라는 당부를 받고 공소 취하를 이끌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는 스몰렛 측근과 접촉한 사실을 이유로 사건 수사 과정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으나, 사실상 뒷전에서 진행 과정을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스 검사장은 "스몰렛에 대한 16개 혐의 적용은 과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스몰렛 측에 "허위 신고로 발생한 수사 비용을 배상하라"며 13만 달러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 와중에 지난 주 쿡 카운티 검찰의 수석윤리담당관 에이프릴 페리와 유죄진위확인부 총책 마크 로테르트, 수석 대변인 키에라 엘리스 등이 잇따라 사의를 표했다.

이들은 개인적인 이유로 사퇴한다고 밝혔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이는 없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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