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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승자는 아마존

온라인이 오프라인 압도

미국 최대의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월마트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유통기업과 아마존이 이끄는 온라인 소매업체가 치열한 대결을 벌였지만 결국 승자는 아마존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쳤지만 결국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만 줄어드는 ‘굴욕’을 겪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간 미국에서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감소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쇼퍼트랙도 이틀간 직접 매장을 찾아 쇼핑한 소비자는 지난해보다 1.6% 줄었다고 집계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하는 등 온라인 판매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이런 분위기를 틈타 오프라인 시장에 발을 들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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