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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13년 8억 명 일자리 대체”

맥킨지 보고서 장기 전망
건강, 교육 등 수요는 중가
"새롭게 일하는 법 배워야"

앞으로 13년간 자동화로 최대 8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싱크탱크인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는 28일 보고서에서 "자동화로 오는 2030년까지 최대 8억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세계 노동력의 5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미국과 독일의 일자리는 3분의 1가량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이 노동자를 대체하는 흐름이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최소 4억 명 가량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했다.

맥킨지는 "전 세계 일자리의 14%에 해당하는 3억7천500만 명은 완전히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면서 "특히 중국에서만 1억 명의 노동자가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선진국과 신흥국을 가리지 않고 로봇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뜻이다. 직격탄을 받는 업종으로는 패스트푸드, 기계장비 운영, 후선 지원업무(Back-office) 등이 꼽혔다.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는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로봇의 충격을 구체적으로 전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보고서는 46개 국가, 800여 개 일자리를 8개월간 분석한 결과다. 앞서 맥킨지는 2015년에도 일자리 가운데 45%가 자동화로 대체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맥킨지는 새로운 일자리도 5억5천500만∼8억9천만 개 창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고령화 흐름과 맞물린 건강관리를 비롯해 교육, 회계, 경영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30년에는 노동자의 8~9% 가량이 새로운 일자리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맥킨지는 "우리 모두 변해야 하고 새롭게 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거대한 흐름에 맞서 각국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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