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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식품소매업계 무한경쟁 시대

장제원 기자
장제원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8/01/04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1/03 15:32

‘원스톱 쇼핑’ 고객 잡기
리모델링에 서비스 확대

중부마켓이 밀워키 길에 글렌뷰점을 열면서 시카고 지역 한인 그로서리 마켓은 새로운 경쟁체제로 돌입했다. 한인인구는 제한적이지만 타 아시안들이 한인 마켓을 많이 이용하고 있고 한식이 타인종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사실이 대형 한인 그로서리 생존의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한인 식품소매업은 한인들만의 경쟁에 머물지 않는다. 대형 그로서리 체인들, 전통의 주얼-오스코와 최근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마리아노스, 오가닉 푸드를 내세우는 홀푸드와 저가 브랜드의 알디, 흔히 과일가게로 불리는 프로듀스 마켓, 벌크로 식품을 파는 코스트코 등 주류 시장의 식품소매업과도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은 올해 그로서리 소매업계를 변화하지 않으면 없어지는 마켓으로 진단했다. 즉 식품의 신선도는 물론 매장 분위기와 배달 및 픽업 서비스, 가격까지 무한경쟁 시대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이곳 저곳 다니면서 쇼핑을 하는 소비 트렌드 때문에 서비스와 구색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진열대부터 바뀌고 있다. 매장의 중심을 차지했던 프로즌 푸드는 점차 공간을 오가닉 푸드에 내주고 있고 물 조차 탄산수와 비탄산수를 골고루 갖춰야 한다고 주얼 측은 말하고 있다.

올해 저가 브랜드를 취급하는 알디가 네이퍼빌과 엘크그로브빌리지 다우너스그로브 등에 6개를 새로 오픈한다. 주얼은 우드론과 헌틀리에 2개를 새로 열고 마리아노스는 크리스탈레이크에 진출한다. 주얼과 마리아노스는 새 점포 오픈보다는 기존 매장의 리모델링과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식품소매업계는 고객이 한 곳에서 모든 장을 다 보는 원스톱 쇼핑을 겨냥하고 있다. 다른 곳이 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다. 틈새시장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주얼의 경우 올해 20개 점포의 리모델링을 하며 델리파트를 확장한다. 이미 43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마리아노스는 지난해 롬바드 지역 새 점포 밖에 주유소를 세웠다. 그로서리 고객 할인 서비스가 적용되는 이 주유소는 다른 점포에도 계속 지어질 예정이다.

알디는 6개 점포 추가 외에 30개 점포의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시카고 지역 150개 점포 중 130개의 리모델링을 2020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달러 제너럴이라는 저가 식품체인은 시카고 지역에 28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다.

그로서리소매 컨설팅사 윌라드 비숍의 존 홉트먼 수석디렉터는 향후 식품소매업계에도 달러스토어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배달과 픽업 서비스, 전자상거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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