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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스 매장 100여 곳 또 폐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8/01/06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1/05 14:25

오프라인 쇠락 추세 반영
메이시스도 11곳 추가 폐쇄

올해도 미국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쇠락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 '시어스 홀딩스'(Sears Holdings)는 4일, 132년 전통의 시어스 백화점 매장 39곳과 K마트 매장 64곳 등 103개 매장을 오는 3월 초부터 4월 초 사이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폐점 대상 시어스 백화점은 일리노이·뉴욕·텍사스 등 16개 주, K마트는 캘리포니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 등 28개 주에 퍼져있다.

시카고 교외 호프먼 에스테이츠에 본사를 둔 시어스 홀딩스는 "수익성 없는 매장은 앞으로도 계속 문 닫아갈 방침"이라며 "고객 요구에 맞춰 실제 매장과 전자상거래 공간을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시어스 대변인은 이번 대규모 폐점으로 인한 직원 해고 규모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시간제 근무 직원이 우선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폐점 대상 매장은 오는 12일부터 점포 정리 할인판매를 시작한다.

시카고 abc방송은 시어스가 지난해 250여 개 매장을 폐쇄했으며, 현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부동산과 주요 브랜드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CNN은 시어스가 2006년까지만 해도 미국내 3천여 개, 캐나다에 수백 개 매장이 있었으나 '아마존'을 위시한 전자상거래업체의 등장과 함께 쇠락 일로를 걸어 캐나다 사업체는 지난해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갔고, 미국 내에 약 1천 개의 매장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1886년 시카고에서 우편 주문 판매업체로 처음 시작된 시어스는 1925년 첫 매장을 열었고, 1969년 35만 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 소매기업으로 성장했다. 1974년 시카고에 세계 최고층 빌딩 '시어스 타워'(현 윌리스 타워)를 세우고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1989년 '월마트'에 최대 소매기업 자리를 내주었고, 2005년 대형 유통업체 K마트에 인수 합병됐다.

시어스는 실적 부진 매장을 잇달아 폐쇄하고 온라인 사업에 주력했으나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고, 작년 초부터 연간 운영비용을 10억 달러 삭감하는 '전략적 변화'를 추진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또다른 유명 백화점 '메이시스'(Macy's)도 지난해 전체 점포의 15%에 해당하는 100여 개 매장문을 닫은 데 이어 4일 "올해 상반기 중 매출 실적이 부진한 11개 매장을 추가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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