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우편서비스국, '산타 작전' 시작

[USPS]

[EarthCam]

▶우편서비스국, '산타 작전' 시작



시카고 다운타운의 연방 우편서비스국(USPS)에 산타가 방문하며 USPS의 '산타 작전'(Operation Santa) 시작을 알렸다.

지난 4일 산타는 시카고 일원의 우체국을 돌며 크리스마스 시즌이 왔음을 전했다.



올해로 107번째 해를 맞은 USPS의 '산타 작전'은 어린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산타 작전'에 참여하는 개인과 단체는 우체국으로 온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들을 할당받은 후 편지에 써있는 소원을 듣고 원하는 선물을 마련해 다시 우체국을 통해 편지 쓴 이에게 전달한다.



한 참여자는 "비록 나도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내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선물을 골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의미있게 느껴진다"며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USPS는 "크리스마스의 기쁨이 모두에게 전달될 수 있기 바란다"면서 '산타 작전'에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우체국에서 직접 또는 온라인을 통해 편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타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은 어린이들은 오는 14일 전까지 123 Elf Road, North Pole 88888 주소로 발송해야 한다.



▶중서부 하늘 수놓은 불꽃별똥



별똥별(유성) 가운데서도 매우 크고 밝은 불덩어리인 불꽃별똥(fireball)이 중서부 하늘을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일리노이를 비롯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미네소타, 미주리, 오하이오, 위스콘신 주 곳곳에서 불꽃별똥 제보가 이어졌다.



미국 유성학회(The American Meteor Society•AMS)는 이날 100여 건의 불꽃별똥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AMS는 "불꽃별똥은 매우 크고 워낙 밝기 때문에 실제 불꽃별똥 궤적은 인디애나 주 북부를 지나갔지만 중서부 곳곳에서 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불꽃별똥이 파편을 떨어뜨릴 정도로 낮게 대기권에 진입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MS는 "매일 수천 개의 별똥별과 불꽃별똥이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지만, 대부분은 감지되지 않고 지나간다"고 전했다.



▶UIC, 학생 피살사건 후 24시간 경비원 배치



10대 여대생이 캠퍼스 주차장에서 피살된 채 발견돼 학교 전체가 트라우마를 겪은 시카고 일리노이대학(UIC)이 주차장에 24시간 경비원을 배치하는 등 보안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UIC는 최근 학생들에게 "앞으로 캠퍼스 전역의 주차 건물에 24시간 경비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UIC측에 따르면 24시간 주차장 경비원 제도는 최소 다음 학기까지 적용되며, 이를 영구적으로 지속하는 방안을 대학 행정 당국이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 발생 이전까지 UIC 주차장에는 오후 9시까지만 경비원이 있었다.



UIC는 "주차장에서 사고가 벌어진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24시간 경비원을 둘 필요를 못 느꼈었다"며 "하지만 사고 유무를 떠나 학생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UIC 2학년생 루스 조지(19)는 지난달 23일 오전 교내 주차장의 차 안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폭행 및 살인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도널드 터먼(26)은 휘파람을 불며 조지를 따라가다 조지가 자신의 희롱을 받아주지 않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NBA 불스, 멤피스 꺾고 2연승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6대99로 꺾고 모처럼 연승을 기록했다.



4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서 열린 경기서 불스는 가드 잭 래바인•포워드 로리 마케이넨•센터 웬델 카터 주니어가 각각 25•15•16득점,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한때 22점 차로 앞서던 불스는 그리즐리스의 반격을 허용, 경기 종료 4분을 남겼을 때 88대87, 1점차까지 추격 당했다. 하지만 래바인이 연이어 5득점, 승세를 굳혔다.



불스는 올 시즌 8승 14패로 동부지구 15개 팀 가운데 10위를 기록 중이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