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패커스 라이벌전

박춘호 기자의 스포츠중계석

시즌 전적 3승5패로 내셔널풋볼리그 북부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베어스는 이번주 라이벌 패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 한다. 그린베이 패커스가 5승3패, 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6승2패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베어스는 패커스와의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패커스의 쿼터백 애론 로저스(사진)가 베어스를 상대로 10승3패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베어스 경기를 보면 공수에서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뜩이나 그린베이 람보우필드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가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베어스에도 희망은 있다. 패커스가 이번 시즌에서 유독 러닝 디펜스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패커스는 상대 러닝 공격에 경기당 153야드를 허용했는데 이는 리그 최악의 기록. 베어스가 러닝백 맷 포르테를 잘 이용하면 공격의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지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애론 로저스가 얼마나 회복됐는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로저스는 플레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패스는 큰 지장이 없을 수 있지만 러닝 공격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어스와 패커스 경기는 선데이나잇 경기로 9일 오후 7시반 NBC TV(채널 5)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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