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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한국행 항공권 가격 2배로 껑충

황금연휴 미국여행 러시
귀국 시점엔 예약 어려워
내달 20일 지나야 정상화

한국의 추석을 낀 열흘의 황금연휴가 시카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항공 비수기가 갑자기 성수기로 바뀌었다. 10월 중 한국 여행을 계획했다면 일정을 조금 늦추거나 비싼 항공요금을 치러야 한다.

한국서 시카고로 몰려 오는 여행객들이 귀국하는 시점인 내달 5일부터 중순 까지는 인천행 항공권 예약률이 90% 이상이다. 이코노미석을 기준으로 평년 이맘때 1000달러 안팎으로 항공권 구입이 가능했다면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 기간 이코노미석 기준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2배 가까운 1800달러 이상이고 이마저도 자리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이종혁 지점장은 지난 29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주말부터 인천에서 시카고로 오는 항공편이 만석"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 남창유 지점장도 "한국을 나가려면 내달 4일부터 16일 사이는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예약률이 높아 낮은 가격대의 항공권은 이미 다 팔렸고 높은 가격대 이코노미석이 최고 3000달러에 달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이코노미석은 2000~3000달러, 비즈니스석은 4000달러 선이다. 비수기의 경우 900달러 대에 구입할 수 있었던 티켓이 현재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엠투어여행사에 따르면 "10월 6~9일 동안 티켓을 꼭 구해야 한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므로 급하게 필요한 고객은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내달 16일이 지나야 비교적 좌석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비수기 가격대를 원한다면 내달 20일은 지나야 하고 적어도 2주 전 예약을 해야한다고 권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시카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한국의 10일 연휴로 장거리 해외여행 특히 미국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라스베이거스가 가장 인기있는 연휴 미국 여행 코스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LA행 항공편은 매진에 이르렀다.


이서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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