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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의 건강 칼럼] 신약 개발 과정의 이해

1부: 신약개발이란?

이글을 접하시는 여러분들이 드시고 계시는 아니면 앞으로 드실 약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이 글에서는 감기가 들었거나 아니면 위중한 병에 걸려서 먹게 되는 약의 탄생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신약개발에 관해서 조금더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우선 신약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신약이란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이 흔히 Walgreen이나 CVS에서 살수 있는 약들은 신약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는 Counter top약으로서 이미 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어 FDA의 가이드 라인을 통해 만든 복제약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약들은 오랜기간 사람들이 먹어서 안정성이 보장되어 있는 약들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의사나 약사의 상의 없이도 일반인들이 필요에 의해 쉽게 접할수 있습니다.

물론 약을 드실 때는 약사와 상의하거나 약의 옆면에 나와있는 섭취량을 꼭 따르셔야 합니다. 다시 신약이라는 단어로 돌아가서, 이 글에서 말하는 신약은 의사가 처방을 해야하는 prescription약 중에서 처음으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었든지(First in Class) 아니면 기존의 약보다 효과 및 안정성이 높아진 약(Best in Class)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신약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환(symptom) 은 같을 수 있으나 그 질환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 (Pathology)을 찾아 치료를 하는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준은 어떻게 정하고, 얼마나 많은 신약들이 나오는지 궁금해집니다.



약은 다 같은 약이 아닌가요?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약은 병을 치료하는것 아닌가요? 하지만 어떤 병인지에 따라서 다르게 처방 혹은 다른 약을 먹어야 하는것이 당연하겠지요.

규모가 큰 글로벌 제약회사(Pfizer, Merck, Novartis 등)에서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Neuroscience(신경계통), Cardiovascular (대사질환), Oncology (암), Immunology (면역관련), Anti-bacterial/viral(항생제). 신경계통의 대표적인 질환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이 있고, 대사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이 있고, 암관련은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이 있으며, 면역관련은 류마티스, 루포스(Lupus)가 있습니다. 항생제가 필요한 질환은 C형간염(HCV), 후천성면역결핍증(HIV)등이 있습니다.

올해(2018년 10월기준)에만 48개의 새로운 신약이 등록이 되었습니다. 신약이 나옴으로써 기존에는 없었던 치료방법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더 간편한 약, 혹은 더 안전한 약이 나올수 있습니다. 다음 회에는 이러한 약들의 개발 과정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자약력
고려대학교 화학과 학부/석사, Marquette 화학 석사, Pfizer Inc. Senior Scientist, AbbVie Inc. Scientist II, 재미재약인협회 일리노이지부 회장, 재미과학자협회 시카고지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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