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전자담배 베이핑 즉각 중단"
호흡기 질환 사례 증가
CNN 등에 따르면 밀워키 시 보건당국은 최근 16명이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 화학성 폐렴으로 입원한 뒤 이 같은 경보령을 내렸다. 환자들은 모두 입원 전 베이핑 또는 마리화나와 같은 약물을 기체화해 흡입하는 대빙(Dabbing)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베이핑과 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완전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확인되기 전까지 베이핑이나 전자담배, 액상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제품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THC는 마리화나의 주요 향정신성 성분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 사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주 22개 주에서 최소 193명이 베이핑 후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례가 보고됐으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리노이 주에서는 한 남성이 전자담배 사용 후 폐질환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위스콘신 주 보건당국은 32건의 폐질환 사례가 보고됐고 이 중 11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환자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로 입원 전에는 건강한 상태였다.
한편 전자담배는 10대를 비롯한 젊은층에 파고들면서 각 주 정부와 연방 정부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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