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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미시간 애비뉴서 항의 시위 외

▶미시간 애비뉴서 테일러 사건 항의 시위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흑인 간호사 브리오나 테일러(26) 사건에 대한 법원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벌어졌다.

지난 23일 켄터키 주 제퍼슨 카운티 대배심은 사건 당시 테일러를 향해 20차례 이상 총을 발포하고, 이 가운데 8발이 테일러를 맞춰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들에 대해 살인 관련 기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배심은 당시 이웃 집까지 총알이 튀게 한 경찰관 한 명은 '위험한 행동'(wanton endangerment)으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대배심의 이 같은 결정이 공개되자 시카고를 비롯한 미 전역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랐다. 시카고에선 다운타운 미시간 애비뉴에 100여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며 돌아가며 연설했다. 사회 활동가인 윌리엄 캘로웨이는 "또 다시 흑인 여성이 '정의의 손'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은 시위대의 행렬 앞과 뒤를 따라가며 이들의 안전과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테일러는 지난 3월 새벽 마약 사건 영장을 갖고 집으로 들어 닥친 경찰이 쏜 총에 사망했다. 하지만 사건 이후 테일러와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단 한 번도 마약 전과 및 연루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주리 주지사 코로나19 확진

마이크 파슨(65•공화) 미주리 주지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슨 주지사는 주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고 주민들의 자율적 실천을 강조하다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의 눈총을 사고 있다.

파슨 주지사실은 지난 23일 "주지사 부인 테레사 파슨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만에 파슨 주지사에게도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기침과 코막힘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던 테레사 파슨은 속성 테스트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후 코와 면봉을 사용한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파슨 주지사는 속성 테스트를 통해 확진 판정이 내려졌으며 코와 면봉을 이용한 정밀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확진 판정에 앞서 미주리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파슨 주지사는 행사 참가시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나와 테레사는 모두 괜찮다. 몸에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않고 있지만 당분간 자가격리 생활을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파슨 주지사 부부는 미주리 주도 제퍼슨 시티의 주지사 공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주지사실은 파슨 주지사의 일주일 일정을 모두 연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라일 경찰, 화재 속 10대 소년 구출

시카고 서부 서버브 라일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가운데 경찰이 목숨을 무릅쓰고 14세 소년을 구출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경 라일 2700 웨이페어링 레인에 위치한 타운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마침 인근에 있던 빌 와이즈는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경찰 중 한 명이었다.

와이즈는 "불 타는 집을 향해 뛰어가자 안에서 목소리가 들렸고, 지하 유리창을 통해 아이의 손과 팔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지하 유리창은 열리지 않았고, 와이즈는 직접 불길로 뛰어들어 나단 멘도자(14)를 구출했다.

와이즈는 "화재 속에서도 침착하게 내게 위치를 알려준 멘도자가 훌륭했다"며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라일 소방서는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0세 소녀 포함 3명 총격 피해

시카고 서부 이스트 가필드 파크에서 10세 소녀를 포함한 총 3명이 총상을 입었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21일 31세 남성, 25세 여성, 10세 여자 어린이 등이 총격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각각 얼굴, 허리,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관계, 총격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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