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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링 건물 구입 착수…문화회관 건물주에 오퍼

60일내 취소 조건 포함

문화회관이 윌링 소재 건물에 대한 공식 구입 절차에 들어갔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회장 강영희)은 지난 15일 건물주에 구입 제안(offer)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화회관은 이에 앞서 열린 1월 임시이사회에서 건물 구입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동포사회에 이에 관한 의견을 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강영희 회장은 20일 전화통화에서 “15일 오후 건물주에 오퍼를 넣었다. 앞으로 60일동안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구입을 취소할 수 있고 이에 관한한 불이익이 전혀 없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문화회관은 건물 구입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가며 막바지 기금 모금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고액 기부자의 이름을 방과 전시실, 도서관, 건물 등에 붙이는 안을 이사회에 제의했고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에 따르면 10만달러~30만달러는 문화회관내 방 이름, 30만달러~60만달러는 전시실과 도서관, 60만달러~70만달러는 1/2 빌딩, 70만달러 이상은 빌딩에 기부자의 이름을 넣기로 돼 있다.

강 회장은 “문화회관 건립이 눈 앞에 다가온 만큼 남은 기간 기금 모금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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