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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컵스·불스·베어스 "가치 높은 프로팀"

▶포브스 선정 글로벌 톱50에 시카고 3개구단 올라

시카고 프로 구단 가운데 3개가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선정, "2019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 팀 톱 50"(The World's 50 Most Valuable Sports Teams 2019)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미국 프로야구(MLB), 프로농구(NBA), 프로풋볼(NFA), 프로축구를 비롯한 전세계 프로 구단의 가치를 평가해 지난 22일 발표했다.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팀은 시카고 컵스. 컵스는 구단 가치 31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14위를 차지했다. 톱 50에 든 야구팀은 모두 9개로, 컵스는 뉴욕 양키스(2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0위), 보스턴 레드삭스(12위)에 이은 4번째였다.



NBA 시카고 불스와 NFL 시카고 베어스는 각 구단 가치 29억 달러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작년만해도 베어스 구단 가치가 불스보다 2500만 달러 이상 앞섰지만, 불스가 올해 홈코트 유나이티드 센터를 리노베이션 하고 시즌 티켓 판매율을 12% 높이며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었던 베어스를 따라잡았다. 불스는 NBA에서 뉴욕 닉스(5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8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9위)에 이은 4번째, 베어스는 NFL에서 7번째 높은 가치를 지닌 구단으로 평가됐다.

일반적으로 NFL 팀들이 구단 가치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러나 올해 톱 50에 오른 NFL 구단은 작년(29팀) 보다 줄어 든 26팀에 그쳤다.

포브스는 "요즘은 경기 속도가 빠른 농구가 팬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것 같다"며 "특히 불스는 해외에서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는 연고지 팬층이 어느 스포츠보다 두텁지만, 컵스·양키스·다저스·레드삭스만큼은 전국 어디서나 팬들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 가장 가치 있는 구단 1위'에 오른 팀은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다. 카우보이스는 구단 가치 50억 달러로 평가 받으며 2015년 스페인 프로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친 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 톱 50에 든 구단은 풋볼 26팀, 야구 9팀, 축구 8팀, 농구 7팀 등이다.

카우보이스에 이은 2위는 양키스(46억 달러), 3위 스페인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42억4000만 달러), 4위 스페인 축구팀 바르셀로나(40억2000만 달러), 5위 닉스(40억 달러), 6위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트드(38억1000만 달러), 7위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38억 달러), 8위 레이커스(37억 달러), 9위 워리어스(35억 달러), 10위 다저스·NFL 뉴욕 자이언츠(33억 달러) 순이다. @KR

▶라이트풋 ‘윤리 개정안’ 시의회서 순항 중

지난 5월 공개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신임시장의 윤리개정안이 시의회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풋 시장은 에드워드 버크 시의원(14지구)이 자신의 정치 권력을 남용, 지역사업주들에게 개인 법률사무소를 이용하게 하는 등 부패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된 후 이의 재발을 막기 위한 개정안을 내놓았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세금과 관련한 시의원 및 공직자의 개인고객 접촉 금지 ▲윤리 법규 위반시 벌금 2배 이상 상향 조정 ▲감찰관들의 수사권 확대 및 공소시효 연장 ▲비영리 목적을 포함하는 ‘로비’ 개념 재지정 등이다.

라이트풋은 개정안에 대해 “감찰관들에게 시의회에 대한 사법권 확대는 그 자체로써 큰 정치적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감찰관 견제 문제 등을 거론하며 실효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그는 “점진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을 동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시의회 윤리위원회 위원장인 미켈레 스미스 시의원(43지구)과 마리 딜런 시의원(25지구) 등은 “상당수 시의원들이 개정안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또 이번 개정안은 겨우 ‘시작’ 단계이며, 향후 더 강력한 개정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개정안 이외에 선거 자금 기부 상한선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Y

▶베스트바이, 시카고 명소 존행콕센터점 폐점

미국 최대 가전제품 소매 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가 시카고 다운타운의 유명 초고층빌딩 존행콕센터 1-2층에 야심차게 설치했던 상징적 매장(flagship store)을 폐점할 계획이다.

베스트바이는 시카고 존행콕센터점을 10년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11월 2일자로 문 닫겠다고 발표했다. 베스트바이는 존행콕센터 1층과 2층 3만5000 스퀘어피트에 매장을 차리고 지난 10년간 운영했다.

베스트바이 측은 "존행콕센터 매장 임대료는 뉴욕 맨해튼을 비롯한 그 어느 곳보다도 비싸다"며 "특히 존행콕 매장을 찾는 손님 대부분은 관광객으로 실제 구매율이 낮다. 시카고 주민들은 사우스룹·노스 애비뉴·벅타운 등에 위치한 지점을 이용한다"고 폐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베스트바이는 존행콕 매장에 근무해온 35여 명의 정규직 직원들을 인근 지점에 전환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점이 급증하는 등 쇼핑 문화가 바뀌고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의 파산이 이어지면서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 분위기도 변하고 있다.

2017년 시카고강변에 애플(Apple) 대형 매장이 입점한 데 이어 올연말 커피체인 스타벅스(Starbucks)가 4층짜리 로스터리 카페를 완공할 예정이지만, 한때 '환상의 1마일'(Magnificent Mile)로 불리던 미시간 애비뉴는 최근 새로운 입주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R

▶네이퍼빌 변호사, 법원 건물서 낙하산 타다 체포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네이퍼빌의 변호사가 인근 졸리엣에 신축 중인 윌 카운티 법원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 낙하산을 타다 체포돼 법정에 섰다.

변호사 애덤 월츠(36)는 지난 22일 열린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윌 카운티 법원 코리 런드 판사로부터 600달러의 벌금형과 아울러 법원 수퍼비전 12개월, 사회봉사 100시간 명령을 받았다.

월츠는 지난 2월22일 오전 1시경 공사가 진행 중인 총 218피트 높이 10층짜리 법원 건물에 올라가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렸다. 월츠는 인근 경찰서 주차장에 낙하했고, 두 명의 경찰관은 "그의 행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이 월츠에게 "왜 이곳에서 낙하산을 탔냐"고 묻자, 월츠는 "법원 건물에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츠는 법정에서 "무모한 행동을 후회한다"며 "법원 건물을 함부로 여긴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KR


Kevin Rho · 유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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