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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에이플러스 보험 구태원 대표

“테니스 통해 일과 사랑 만났죠”

1992년 고교생으로 위스컨신 주 밀워키로 동생과 함께 유학 온 구태원(사진·45)씨. 처음 미국 에 와 영어가 서툴 때 한국에서 치던 테니스를 떠올리며 학교 테니스 팀에 합류했다. 얼마 후 팀을 이끄는 캡틴이 되면서 미국생활에 누구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2001년 위스컨신 주에서 시카고로 이주한 후 미 중서부 테니스협회에 참여, 경기 총무, 차세대 부장을 맡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에 골인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한국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코치하던 부인과 텔레파시가 통했다고 한다.

5년 전 결혼했는데 여러 차례 유산 끝에 올해 귀한 딸 하진이가 태어났다. 이제 6개월이 된 아기를 보면 꿈만 같다고 한다.



대학(UWM)에서 재정학을 전공한 그는 2012년 지금의 에이 플러스 보험을 시작했다. 지인의 권유였는데 당시 보험사를 운영하던 지인도 테니스를 함께 치던 사이였다고. 3년 전부터 남동생도 가세, 함께 일하고 있다.

구 씨는 테니스를 통해 부인을 만난 만큼 앞으로도 테니스 유망주를 키우는 일에 몰두하고 싶어한다.

시카고에는 유명 국가대표 출신 코치들도 많지만 구 씨 부부는 10세 이하 어린이 위주로 교습을 하고 있다. “7, 8, 9세 정도의 학생들을 상대로 티칭을 시작했어요.

이제 아이도 낳았으니 본격적으로 꿈나무 양성에 전력할 생각입니다.” 얼마 전 열린 시애틀 미주체전에 출전한 18세 이하 주니어급 여자 고교생이 금, 동메달을 땄다고 살짝 귀뜸한다.

팰러타인에 살고 있다는 그는 올 가을 딸 하진이를 데리고 한국을 방문, 부산에 살고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뵐 생각인데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고 말한다.

“워낙 좋아하는 테니스잖아요. 결혼도 테니스를 통해 했으므로 주니어 선수 육성 등 테니스 발전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요즘 그는 방학 동안 치룰 협회 차원의 ‘주니어 테니스대회’ 플랜을 짜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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