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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코로나19로 교통량 줄자 고속도로 총기사건 급증 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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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줄자 고속도로 총기사건 작년 대비 2배

올 들어 일리노이 주 내 고속도로 총격 사건이 급증했다.

일리노이 주 경찰에 따르면 21일 현재 시카고를 포함한 쿡 카운티 고속도로에서 총 61차례의 총격 사고가 발생했다. 작년 한해동안 발생한 전체 총격 사건 52차례를 웃도는 수치다. 또 2018년(43차례), 2017년(51차례), 2016년(54차례)과 비교해도 최소 2배 이상 늘어났다.

경찰은 "고속도로 총격 사건이 급증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코로나19으로 인한 자택대피령도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택대피령 기간 중 모두 29차례의 고속도로 총격 사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에는 평소와 달리 상대적으로 도로 위 차량이 적기 때문에 범인들이 더 쉽게 달아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은 시카고 다운타운으로 이어지는 댄 라이언 고속도로(I-90•I-94)와 I-57 고속도로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 의회는 지난 해 더 많은 고화질 감시카메라와 차량 번호판 스캐너 설치 법을 통과시켰지만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은 일부만 설치 완료한 상태다. IDOT은 "새로운 감시카메라와 차량 번호판 스캐너를 사용하려면 IDOT 전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대한 빨리 새로운 첨단시설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프로 스포츠 팀 코로나19 예방 공동 캠페인

시카고 시와 시카고 지역 프로 스포츠 팀들이 마스크 쓰기-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안전지침 준수 캠페인을 함께 벌인다.

시카고 베어스(NFL)를 비롯 불스(NBA), 블랙혹스(NHL), 컵스, 화이트삭스(이상 MLB), 파이어(MLS), 레드스타스(WMLS), 스카이(WNBA) 등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시카고 주민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21일 "'We Are All One Home Team'(우리는 모두 한 팀)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이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코로나19과 관련,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기타 안전 지침 등을 준수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풋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보건 문제(코로나19)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선 그 누구도 벤치에만 앉아 있지 말고 팀의 일원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모두가 서로를 지켜주고 안전지침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은 더 더욱 안전 지침을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스와 화이트삭스 구단주 제리 라이언스도프는 "시카고 주민들은 함께할 때 엄청난 힘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한 팀이 돼 코로나19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여자 프로농구 스카이 구단도 "마스크를 쓰는 것은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이타적인 행동이다. 모두가 커뮤니티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볼링장들, ‘수용인원 50명 불공정’

코로나19으로 지난 몇달간 폐쇄됐던 일리노이 주내 볼링장들이 복원 계획 4단계와 함께 운영을 재개했지만 수용 인원이 최대 50명까지로만 제한된 데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일리노이 복원 계획에 따르면 볼링장은 레스토랑•영화관 등과 달리 수용 인원 50%까지가 아니라 최대 50명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다.

시카고 북부 애디슨 볼링장 헨리 바버 대표는 "형평성을 바란다. 볼링장도 다양한 규모의 시설들이 있다"며 "우리 볼링장은 많을 땐 1000명 이상을 수용하기도 했는데 50명이라는 제한은 사업에 너무 치명적인 제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볼링장 업주 마이크 멜론도 "모두가 안전하고 싶고, 건강하길 바란다. 하지만, 사업이 생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용 인원은 허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실은 이 같은 볼링장들의 불만에 대해 "사업 운영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지만, 최종적으론 보건국의 지침 및 조언을 준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컴캐스트 NBC유니버설 장학생 70명 발표

'컴캐스트 NBC유니버설'(Comcast NBCUniversal)이 장학생 프로그램 'Leaders and Achievers'를 통해 모두 70명의 시카고 대도시권(Greater Chicago Region) 학생들을 선정, 각각 2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은 20일 "학문적으로는 물론 지역사회 봉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차세대 리더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일리노이 북•중부, 인디애나 북서부, 미시간 남서부 지역 고교 졸업반 가운데 선정한 70명을 공개했다.

2001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미 전역에서 3만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330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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