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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한인회장들 ‘비상대책위원회’(이상일 위원장)’ 구성

31대 휴스턴 한인회장으로 신창하 KCC 이사장 추천, 15일 신창하 KCC이사장 면담키로

지난 9일(화) 오후 6시 소나무가든에는 휴스턴 한인회장의 공백사태에 대해 염려를 내비치던 전직 한인회장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전직 한인회장들이 회합을 가진 이유에 대해 이상일 20대 한인회장은 “제 31대 휴스턴 한인회장 선출이 30대 한인회 이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위로 돌아감에 따라, 한인회장 공백사태에 따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직 한인회장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헬렌장 25대 한인회장은 “오늘 한인회장을 추천하기 위해 전직 회장님들께 연락을 취해서 변재성 30대 한인회장을 제외한 10명의 전직 한인회장(1명은 위임)이 참석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상일 전회장님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서 회의를 주재하실 것”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회장후보를 추천 받고 선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 중 한 사람인 박남영 6대 한인회장은 “6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휴스턴 한인회가 회장 부재사태를 맡는 것은 아쉽다. 빨리 새 회장을 뽑아서 공백사태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번 28대 휴스턴 한인회장으로 26〮27대 회장을 역임했던 김수명 전 회장의 28대 한인회장 이〮취임식에서 구성된 적이 한번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근 전 한인회장은 “전임 김기훈 회장이 임기 동안 노력한 것은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한인회장과 평통회장을 겸임하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비상시국이니까 일주일 정도의 기간에 회장후보자를 탐색하고 추천해서 빨리 선출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유재송 전 한인회장은 “적법상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한인회장을 뽑는 것이 근거가 없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회장 후보를 추천만 할 수 있는 것이다.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자격과 봉사정신을 가진 사람을 추천해 토론하는 것이 좋겠다. 전직 회장을 포함한 2~3명의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현재 기관단체 장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추천을 해서 논의하는 것이 비상대책위가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수명 26〮27대 한인회장이 평통회장을 겸임하며 이북 5도민회장의 직책도 겸임하고 있어 한인 회장 3차례 연임에 반대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제안했던 헬렌장 제25대 휴스턴 한인회장은 이날 발언에서 “당시에는 ‘총회는 정관 위에 있고 한인회 위에 있다. 최고의 권력기관으로 성원이 되었으니 이 총회에서 무엇이든지 결정을 할 수가 있다”고 주장해 이사회에서 새로 휴스턴 한인회장을 선출하는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었다”고 설명하며, “다시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한인회장을 선출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비상시국이므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추천을 통해 통과되는 사람을 뽑아 인준해 한인회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자”고 긴급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수명 전 한인회장이 “30대 한인회가 순조롭게 회장을 선출 못한 것은 유감이다. 회장 대상자를 거론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이므로 회장후보로 거론할 사람이 있으면 의견을 듣고 토의할 것”을 주장했다.

다소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비상대책위원들 중 헬렌장 위원과 폴윤 위원이 신창하 KCC이사장을 한인회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신창하 KCC이사장을 한인회장 후보로 마크심 KCC이사를 KCC이사장으로 추천하는 안도 나왔다.

전임 김기훈회장을 한인회장에 재추천하고 한인회 이사장을 KCC에서 뽑자는 안에 대해서는 본인의 고사를 들며, 국가기관인 민주평통과 봉사단체인 한인회가 단체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반대하는 위원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신창하 KCC이사장을 한인회장으로 추천하는 데에 참석한 위원 중 7명이 찬성했으며, 이에 따라 이상일 위원장은 “13일 출장에서 돌아오는 신창하 KCC 이사장을 초청해 청문회 겸 면담을 할 것과 오늘 참석한 전직 한인회장들 중 한분이 한인회 이사장을 맡아 경륜을 갖고 한인회를 지원해 줄 것”을 제안하고 회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참석한 비상대책위원들은 전직 한인회장들로 6대 박남영, 18대 이재근, 20대 이상일, 21대 유재송, 24대 강경준, 25대 헬렌장, 26〮27대 김수명, 28대 폴윤, 30대 김기훈 회장 등이며, 29대 변재성 회장은 불참했고, 14대 서준석 회장은 헬렌장 위원에게 위임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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