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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전기회사 사칭 사기피해 늘어

단전 빌미로 협박, 카드번호 은행 계좌정보 요구해 주의 필요

어스틴 에너지가 최근 일반 가정과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전기 회사를 사칭해 개인 금융 정보 및 돈을 갈취하는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어스틴 에너지에 따르면 이들은 “지금 당장 전기요금을 내지 않으면 향후 30분 이내에 단전시키겠다”고 협박하며 “빠른 처리를 위해 개인 금융정보를 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 한인 피해자는 “어스틴 에너지의 고객센터 번호를 위장한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개인정보를 줄줄이 부르면서 어카운트 번호가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했다. 빌이 없어 확인이 어렵다고 하니 비즈니스 주소와 회사명 그리고 개인 이름을 줄줄이 불러주며 현재 전기 요금이 미납돼 30분뒤에 전기를 끊으러 갈 것이라고 말하며 정전이 되기 싫으면 미납금액을 지금 당장 납부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피해자는 “평소 전화로 전기세를 납부해 온 경험이 있다. 그래서 당연히 전화 납부 시스템인 ‘빌 매트릭스’로 연결해달라고 하니 시스템 고장으로 직접 카드 번호를 받는다고 말해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며 “그럼 지난번에 사용한 계좌번호를 이용해 결제를 해달라고 하자 그럴 수 없다며 당장 전기를 끊겠다고 협박해 그렇게 하라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전기 내역을 살펴본 한인 피해자는 “지난 달 요금이 정상적으로 처리돼 있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의심스러운 전화가 온다면 당황하지 말고 온라인으로 결제 내역을 화인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스틴 지역 전기와 수도를 담당하는 어스틴 유틸리티는 “최근 체납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로 체납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로 상담원이 직접 신용카드 또는 개인 정보와 은행 정보를 묻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경험이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311 민원센터 또는 512-974-2000으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납한 공과금의 경우 전화 또는 온라인 납부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2800 Webberville Road, Suite 110 혹은 8716 Research Boulevard, Suite 115, 또는 HEB와 같은 사전 승인된 장소에서 납부해도 좋다고 어스틴 유틸리티는 안내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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