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녹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B9

이번에 알아보고자 하는 비타민은 일반 명 엽산(Folic acid )으로 널리 알려진 Vit B9 이다. 처음에는 발명자의 이름을 따 Vit. M 으로 불리었으며 나중에 그 작용 기전이 알려지며 Vit. B9의 위치를 차지 하게 되었다. 엽산의 ‘엽’은 나뭇잎이라는 뜻으로 이는 영어명 folic acid 의 folic이 라틴어로 나뭇잎을 뜻하는 folium 에서 왔기 때문이다. 처음 발견도 1941년 시금치 잎에서였고 그 후 많은 초록색 식물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 다소 늦게 발견된 비타민이지만 유명도로 는 Vit. C와 더불어 가장 많이 알려진 비타민일 것이다. 그 이유는 현재 임신전과 임신 초기 임부에 게 철분제와 더불어 기본적 혹은 필수적으로 권장되는 비타민이기 때문인데, 이는 엽산이 태아의 신경과 혈관 발달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 밖의 작용으로는 단백질 대사와 적혈구 형성에 관여하고 요즘 한참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역할도 하는 등 다른 어떤 비타민 보다도 중요한 비타민 중의 하나라 하겠다.

엽산이 많이 든 식품

이름의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선 시금치, 양상추, 브로콜리, 콩 같은 녹색 채소에 많이 있고 그 밖에 레몬, 바나나 메론, 참외 같은 과일에도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참외의 태좌(속)에는 과육보다 무려 5 배나 많은 엽산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vit. C 역시 다른 부위보다 많이 있으므로, 참외를 좋아하지만 씨앗이 포함된 속 부분의 식감을 싫어해 긁어 내고 드시던 분들은 다시 한번 먹는 방법에 대해 고려해 보시길 권장드린다. 엽산 비타민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다른 대부분의 비타민이나 영양소와 달리 천연 엽산 보다는 합성 엽산의 흡수율이 훨씬 높다는 점이다.

결핍의 원인과 증상



엽산이 다른 어느 비타민 보다 잘 알려진 이유는 그 작용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그 빈도 또한 다른 어느 비타민보다 많기 때문일 것이다. B9 의 결핍 원인으로는 절대 섭취량이 적을 때, 흡수 불량일 때(예를 들어 알코올 중독), 요구량이 증가할 때(임신, 수유기), 기타 과한 배설이 있을 때 등이 있는데 보통 B12 결핍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신경관 손상(neural tube defect) 혹은 척추 이분증(spina bifida)

비타민 B9 이 신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위에 언급한 바 있는데, 태아 발달시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 형성에 자체에 결함이 생겨 태아가 마비, 요실금, 학습능력 상실 같은 신경학적 결함을 보인다. 특히 임신 21-28 일 사이에 엽산 결핍이 오면 척추 형성의 마무리에 문제가 생겨 척추나 척수의 말단 부위가 완전히 봉합되지 않고 성장이 멈춰 척추가 둘로 나뉜 채 태어나는 척추 이분증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는 이 부위로 각종 신경이나 내용물이 튀어나와 태아의 엉덩이 부위가 혹처럼 부풀어 나온 채 태어나게 되며 각종 신경학적 결함을 보이게 된다. 엽산 결핍이 심한 경우 심하면 뇌 자체의 발달에 결함이 생겨 무뇌아가 태어나기도 하니 다른 어느 비타민 결손 보다도 그 결과가 심각하다 할 수 있다. 더구나 태아의 신경관은 이미 태아 발생 초기에 많은 부분이 진행, 완성되는 되기 때문에 임산부가 본인이 임신했는지를 인지하기 전에 이미 위에서 말한 각종 신경 결함이 이미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위험 요소이다. 실제로 1960년부터 1992년까지 신경관 결손 기형아의 수가 약 10 만명 정도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고, 늦은 발견보다 더 늦은 효과에 대한 인식으로 1992 년에 이르러서야 엽산의 복용 권고가 시작되었고 1998 년에 이르러 빵, 시리얼 등에 엽산 첨가를 의무화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실제 임신 전이라도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에게 미리 엽산을 따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 것이다.

거대 적아구성 빈혈(Megaloblastic Anemia)

한글(한문)이 매우 어렵고 왠지 무시무시한 병처럼 들리는 이 병은 위의 태아가 가질 수 있는 엽산 결핍증과 달리 이미 신경 성장이 완성된 성인이 겪게 되는 엽산 결핍증이다. 처음 엽산에 관한 연구, 발견도 이 빈혈을 연구하다 얻어진 결과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세포는 기본적으로 세포핵 이 있어야 그 안의 DNA 정보로 분화, 성장하게 된다. 우리의 피를 이루는 각종 혈구 세포도 마찬가 지로 처음에는 당연히 모두 핵을 가지고 있지만, 적혈구는 나중에 우리 몸 속에서 산소 운반을 위해 특화된 임무를 맡게 되면서 이를 위한 최소한의 효율적 구조를 갖기 위해 핵이 없는 완성된 적혈구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엽산이 부족하면 이 중간 과정에서 DNA 형성에 장애가 오고 적혈구가 성숙하지 못하는 적아구성 상태에서 계속 핵을 갖고 있는 거대 적혈구로 남아 있게 되어 이런 병명 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성장, 성숙이 완성되지 못하면 적혈구는 산소 운반 능력에 결함이 생기게 되고 사람들은 피로와 허약 증상이 오며 진행되면 혀와 입의 염증, 피부의 비정상적인 색소 침착, 설사가 생기고 더욱 진행되면 성장 지연, 우울증, 신경 증상 등도 올 수 있다. 그 밖에 혈소판 감소도 유발될 수 있다.

과잉시의 증상

앞서 비타민 B9 의 결핍은 B12 의 결핍과 같이 올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부족한 섭취시에 같이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동시에 두 비타민은 상호 경쟁적 흡수 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엽산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그와 경쟁 관계에 있는 B12 가 오히려 부족해 질 수 있는 상호 보완-대립 관계가 있으니 과잉 섭취에 주의를 요한다. 뿐만 아니라 B12 의 부족 증상이 과잉의 B9으로 가장되어 조기 발견이 늦춰질 수 있는 위험도 있다. 또한 말라리아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엽산 과잉 섭취가 말라리아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IV Nutridrops
www.ivnutridrops.com
833-830-9599
214-566-9082
담당: 유성 원장
1908 Royal Lane Suite 100
Dallas, TX 75229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