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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 한인 정치력 신장 및 2세 육성 ‘풀가동’

통일 골든벨·풀뿌리 달라스 세미나 개최
재외국민 유권자 100만명 등록 운동 전개
대통령 봉사상, ‘풀뿌리 인턴십 프로그램’
4월초 강원도 산불, 이재민 구호성금 전달

달라스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가 지난 3일(금) 기자회견을 열고 5월과 6월의 주요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정순 평통 교육분과위원장, 박명희 달라스한인회장, 유석찬 평통 협의회장, 김성한 평통 행정실장.

달라스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가 지난 3일(금) 기자회견을 열고 5월과 6월의 주요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정순 평통 교육분과위원장, 박명희 달라스한인회장, 유석찬 평통 협의회장, 김성한 평통 행정실장.

달라스한인회(회장 박명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가 한인 정치력 신장, 한인 2세 정체성 확립 및 차세대 육성, 한국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등에 대한 활동 보고 및 계획을 발표했다.

달라스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지난 3일(금) 달라스한인회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5월과 6월의 주요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KAGC 달라스 풀뿌리 세미니가 5월 18일(토)로 예정돼 있다. 이 세미나는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풀뿌리 달라스 세미나 주관하고 달라스한인회가 주최하며 재외동포재단,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주달라스영사출장소가 협찬한다.

대상은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계 중·고·대학생 및 학부모들이다. 세미나는 2019년 미주 한인 풀뿌리 대회(KAGC) 참가 및 2019 미주 한인사회 이슈에 대한 교육과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한인사회의 정치력 시장을 위한 유권자 등록 및 선거 참여, 지역 풀뿌리 정치 참여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시간을 5월 18일(토) 오후 3시로, 파머스브랜치 소재 더블트리호텔(Double Tree)에서 열린다.

세미나 참석자들 가운데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숙박비와 항공료 일부가 지원된다.
달라스한인회 박명희 회장은 “내년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고 인구 센서스가 실시되기 때문에 한인들의 결집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해”라며 “풀뿌리 운동의 힘은 꼭지점인 정점이 아니라 바닥에서 시작한다. 미국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 땅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능동적인 정치 주체로 변화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달라스 세미나는 미래 한인사회의 힘을 만드는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9 통일 골든벨’이 6월 1일(토) 오후 3시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주최하고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협찬하는 이 행사는 북텍사스, 오클라호마, 킬린 및 인근 지역 중·고등학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신청은 웹사이트 goldenbelldallas2019.eventbrite.com에서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예상 문제지도 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는 5월 27일(월) 마감된다.

출제방식은 예상문제지에 게재된 문제(OX, 객관식, 주관식 문제)를 중심으로 선정한 후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출제된다. 예상문제지에 없는 문제도 출제될 수 있다.

대상 1명에게는 500 달러 상품권이 수여되고, 최우수상 1명에게는 300 달러 상품권이 수여된다. 우수상 3명과 장려상 3명에게는 각각 200 달러 상품권과 100 달러 상품권이 수여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참가자 수료증이 제공된다.

유석찬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은 “달라스 통일 골든벨은 지난 해 처음 실시된 행사로, 달라스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를 운용하며 치러온 많은 행사들 가운데 통일 골든벨은 중요성과 영향력 면에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대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유 회장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통일, 안보 문제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접근하고, 자연스럽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높이는 통일 골든벨은 의미와 재미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 대회가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내년 4월 15일 제21대 총선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달라스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재외국민 유권자 100만명 등록 운동’을 전개한다.

내년 실시될 총선에서 재외국민들은 비례대표 선출에 귀중한 한 표를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 주소지가 있는 재외국민의 경우 지역내 국회의원 선출에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수는 현재 300명이다. 이 중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47석이다. 47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들 중 재외동포 비례대표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즉, 750만 재외국민을 대변할 국회의원이 없다는 뜻이다.

유석찬 회장은 “해외 한인들의 목소리를 키우고 권리와 권익을 증진시키는 첫 걸음이 바로 선거권 자격이 되는 동포들의 유권자등록”이라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와 달라스한인회는 2020년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참여 재외국민 유권자 100만명 등록운동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내 한인들의 정치력 강화를 위해 ‘풀뿌리 인턴십’ 학생도 모집한다. 이를 위해 ‘DFW한인사회발전재단’(가칭)이라는 별도의 단체가 설립됐다. 이 단체는 기존의 한인단체 독자적으로 실행하기 힘든 한인 정치력 신장 활동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게 될 경우 미국 대통령 봉사상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한 정부 승인도 이미 받아 놓은 상태다.

대통령 봉사상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시간에 따라 금·은·동메달이 결정된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이정순 교육분과위원장은 “풀뿌리 운동은 뉴욕에서 출범한 시민참여연대(KACE)가 한인 정치력 신장을 구호로 시작된 활동으로, DFW 지역의 풀뿌리 운동은 지난 2014년에 시작된 휴스턴의 KACEL에 이어 올해부터 DFW 지역에서는 KACEA(Korean American Civic Empowerment & Advancement for Community)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풀뿌리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인원 수에 제한 없이 모집할 계획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신청서와 자기 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문의는 이메일 dfwkacea@gmail.com으로 하면 된다.

한편, 달라스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지난 4월초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각각 2,000 달러(울타리동지회 1,000 달러 포함)와 1,000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유석찬 회장은 “지난 4월 강원도 인제(고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고성과 속초, 강릉을 집어삼키며 아름다운 땅 영동지방을 삼켜버렸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입힌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의 아픔은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그러면서 “살던 집 전체가 불에 타는 걸 바라봐야 했던 그 분들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 들어갔고, 평생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충격이고 악몽이었을 것”이라며 “이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는 작은 정성을 모아 구호성금을 전달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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