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휴스턴 초고속 철도 건설한다
텍사스주, 일본 신칸센기술 도입 2021년 완공 목표
지난해 말부터 미•일 동맹의 보증 징표로 볼티모어와 워싱턴,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에 신칸센 특허기술을 무상제공하며 공사비 절반을 융자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일본이 이번엔 동부에 이어 텍사스에도 그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텍사스 중앙고속철도는 공적 자금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계획에 따라 일본이나 미국정부로 부터 투자를 받지 않고 거액의 투자를 민간으로부터 모으겠다고 밝혔으며 이에따라 민간 투자유치 등의 과제도 있지만 시퍼 전 대사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고속철도 계획에서도 가와사키 중공업과 일본여객철도 등이 신칸센 방식을 선전하고 있어, 미국내 신칸센 기술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TCR의 계획은 신칸센에 사용하고 있는 N700계 차량을 최고속도 200마일 이상으로 운행함으로써 달라스-휴스턴 사이를 1시간 반 미만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루트는 미정이지만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기존 철도 노선의 토지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타겟으로 정하고 있는 비즈니스 승객들이 차내에서 쾌적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좌석에 콘센트를 설치하고 공중무선 LAN서비스 ‘WiFi’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퍼 전 대사는 항공편과 경쟁할 수 있는 운임을 설정해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것을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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