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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 어디 갔어?"

영국 런던 올림픽 사고

런던올림픽 테니스 시상식에서 우승 국가의 국기가 게양대에서 사라지는 보기 드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근교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세계랭킹 4위)가 러시아의 강호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3위)를 2대0(6-0, 6-1)로 이기고 금메달을 얻었다. 동메달은 세계 랭킹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에게 돌아갔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미국 국가가 우려퍼지고 국기가 게양되는 순간 모든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게양대 있어야 할 성조기가 변덕스러운 영국 바람을 못 이기고 바람에 날려 땅에 떨어졌다.
국기 게양대엔 러시아와 벨라우스의 국기만 남았고, 엄숙하던 경기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단상 맨 위에 있던 주인공 세레나 역시 손가락으로 떨어지는 성조기를 가리키며 실소를 했고, 샤라포바와 아자렌카 또한 같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위트 있는 관중들이 떨어진 성조기를 주어 들고 대신 흔들어 분위기는 더 재미있게 되었다. 일부에서는 허술한 관리를 나무라기도 했지만, 미국언론, 팬들과 관중들은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웃어넘기는 분위기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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