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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그리스도안에서 참된 회복 이뤄지길’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1/06 14:15

지난해는 정말 복잡다단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받는 상황에서 첨예한 갈등이 있었고,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역시 지난했던 대선의 과정들에서 불거진 사회적 갈등이 여전했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해야 할 시점에서 여전히 우리가 처한 모든 상황이 여전히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인간사회의 이러한 갈등은 필연적입니다. 서로의 ‘다름(Difference)’을 ‘틀림(Wrong)’으로만 이해하려는 구조 속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결과일 것입니다.

지금 계속되는 사회적 갈등 속에서 한쪽은 ‘사랑(용서)’를 말하고, 다른 한쪽은 ‘정의(원칙)’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죄를 미워하는 것과 용서하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섣부른 용서를 말하는 것은 미숙하고 어리석은 동정을 주장하는 것이고, 정의를 주장하는 것은 냉혹한 독선적 분노만을 쏟아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양측 나름의 논리가 있고 부분적으로 옳습니다. 문제는 서로 자신의 주장을 하면 할수록 갈등이 해결되기 보다는 오히려 상대를 끊임없이 분노하게 만들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땅에서 우리는 갈등 없는 평화를 이루어낼 수 없다고 포기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사랑’과 ‘정의’가 함께 만나 인간사회에 구원과 평화가 이루어지길 소원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어우러질 때 우리 사회는 진정으로 의롭고 평화로운 사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러한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십자가는 의와 사랑이 함께 만난 절정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살인을 저질렀고, 평화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켰지만 예수님은 죽으심으로 이 둘을 하나로 재결합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는 삶을 선택할 때 의와 진리가 우리 안에서 하나로 완성되어지며 이 땅은 갈등이 아닌 구원과 평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소망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복”입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2017년이 그리스도로 인하여 이런 모든 사회적, 개인적 갈등이 해소되어 새로운 소망의 전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삶에 새로운 부흥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절망을 극복하고 기쁨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어둠, 탄식, 아픔의 골짜기에서 끌어올려져 높은 곳으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불평과 탄식과 원망이 아니라 감사와 만족이 고백되기를 기대합니다.

휴스턴 교회연합회 회장 두지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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