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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교사 연수회 및 사은회 개최

25년 장기 근속 김윤희 외 5명, ‘장기 근속상’ 수상 … 교사 연수회 실시

재미한국학교 남서부 협의회 교사 연수회 및 사은회가 지난 9월 29일(토) 어스틴 한인문화센터에서 실시됐다.

휴스턴 한국 교육원 박정란 교육원장을 비롯해 어스틴, 샌안토니오, 킬린지역 한국 학교 교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장기 근속 교사에 대한 시상 및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교사 연수 그리고 사은회를 겸한 저녁 식사자리로 이뤄졌다.

25년 장기 근속교사로 킬린 한국학교에 재직중인 김윤희 교장은 축사를 통해 “모든 한국학교 교사들은 애국자다” 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매주 토요일 개인의 일을 뒤로한 채 한국문화와 역사 교수를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이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또 굳은 결심과 결의 속에서 한국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마음이 “현실의 녹록치 않은 상황에 때로는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작은 애국자로서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교사로서 수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박정란 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가장 좋은 교실은 ‘굿 판 같은 교실’이다. 모두 한데 어우러지는 강사와 하나되는 신명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연수의 내용이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장기 근속 교사에 대한 시상을 통해 25년 장기 근속 교사 명단에 김윤희 킬린한국학교 교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15년 장기 근속자로 킬린 한국학교 김태자, 지정선 교사가 호명됐다.

10년 장기 근속자 역시 킬린 한국학교의 김미소고 교사가, 5년 장기 근속자로는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토요학교의 차경희 교사와 샌안토니오 한국학교의 신미경 교사가 수상했다.

이어 진행된 교사 연수회에서는 UT어스틴 박상훈 교수가 ‘영어권 학습자들을 위한 말하기 교육’이라는 주제로, 데이비스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백지형 한국학교교사가 ‘미국학교현황의 적용을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

박상훈 교수는 강의를 통해 한국어 교육에서 타 언어가 모국어로 자리잡은 학생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발음상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일 예로 영어권 학생들에게 ‘ㅗ’ 발음이 어려울 수 있는 이유로 영어 모음에서의 특이점을 안내하며 이를 이해하고 교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훈 교수는 “영어권 화자들을 위한 한국어 말하기 교육은 의사소통이 주 목표다.

먼저 영어권 화자들의 소리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영어 체계를 고려했을 때 어떤 부부인 어렵고 쉬운지 교사들이 이해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교육이 될 것이다”고 안내했다.

어스틴 트래비스 카운트 교육구 소속 백지형 교사는 “학급 경영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학습 목표를 이루도록 하는 일련의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연수를 통해 한국학교 선생님들과 현재 미국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학급경영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배우고 한국학교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최근의 교육 현장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self-regulated learning)과 사회정서학습(social-emotional learning)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교수법을 참석한 교사들과 공유했다.

연수회에 함께한 어스틴 한국학교의 김민재 교사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쌓인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현재 교생으로서 학교에서 실습하고 있는 입장에서 어떻게 수업을 준비하고 이를 적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 내야 하는지 다시 깊게 고민하게 하는 소중한 강의였다”고 전했다.

다른 교사들 역시 “영어권 학생들에게 말하기 교육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라 배우는 입장에서 한국어가 어떻게 들리는지 어떻게 발음될 수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김은혜 회장은 “1년마다 열리는 행사에 여느 때 보다 많은 98%에 다라는 교사들이 참석했다. 연합하고 하나되는 남서부협의회의 모습”이라고 강조하며 근속 교사 표창과 더불어 교수를 위해 배우고 또한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남서부 협의회 이사로 한국어 교육 및 교사지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는 김동수 이사는 소정의 선물을 마련해 참석한 교사들을 찾아 일일이 전달하는 훈훈함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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