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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토) 어스틴 한인문화회관서 영화 ‘동주’ 상영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3/14 08:44

올해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어스틴 한인회에서 영화 동주(Dongju 감독 이준익)를 오는 23일(토) 오후 4시 어스틴 한인 문화회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는 영어 자막이 함께 나와 한국어가 익숙지 않은 한인들도 관람할 수 있다. 영화 관람 후 에는 간단한 다과도 준비돼 있다고 한인회 측은 전했다.

강승원 한인 회장은 영화 상영과 관련해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3.1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그때 일제의 탄압에 대항해 온 국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를 뛰쳐나오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나라를 지키고자 온 몸을 바치며 희생했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독립운동가들을 기려보는 시간을 갖고자 영화 ‘동주’를 상영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영화 ‘동주’는 2016년 개봉작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의 삶을 담아낸 영화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일제강점기 시절,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사촌인 송몽규 열사의 빛나던 청춘을 담았다.

배우 강하늘과 박정민이 각각 윤동주와 송몽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하늘은 주인공 동주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강직한 독립운동가로서의 모습을 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고 박정민은 동주의 친구몽규 역으로 분해 독립 운동에 앞장서 깊은 애국심을 표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영화 ‘동주’는 117만 6300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윤동주 시인은1917년 만주 북간도의 명동촌에서 태어났다. 명동촌은 북간도 한인 이주사의 이정표가 된 한인 마을로, 민족 교육의 거점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윤동주는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내며 시인으로서의 감수성을 키워나갔다. 또한, 어릴 적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이던 그는 소학교 5학년 때 이미 친구들과 함께 직접 쓴 원고를 모아 <새명동>이란 잡지도 만들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그가 쓴 시들은 유년기의 평화를 그린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랬던 그의 작품세계가 ‘별 헤는 밤’ ‘서시’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시처럼 일제강점기의 역사성과 자기성찰을 담은 시들로 전환된 데에는 연희전문학교 시절의 영향이 컸다.

윤동주는 1938년 서울로 내려와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다. 어릴 적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동갑내기 고종사촌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송몽규도 함께였다. 그곳에서 그는 최현배 교수의 조선어 강의를 들으며 우리 민족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갔다. 그러나 그 시절은 동시에 일제에게 언어와 문화, 스승과 친구들까지 빼앗기는 현실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참담한 현실 앞에 윤동주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도 회의를 품었으며, 1940년엔 1년 이상 절필까지 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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