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국학교, “2020 가을학기부터 새롭게 변화된다”

이사회 의결, 개교 40주년 맞아 새로운 변화 모색
합법적 비영리 교육기관 등록·교사 급여 인상

달라스 한국학교(이사장 김택완)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며 2020년 가을학기부터 체제를 정비하고 새롭게 변화될 것을 예고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달라스 한국학교는 독립적이고 합법적인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등록해 체계적이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인사회 뿐 아니라 미 주류사회를 통해서도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학생 및 교사들에게 더 많은 혜택 및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이사진은 설명했다.

또한 외부 회계사 고용해 재무 업무 전담토록 할 예정이다. 김택완 이사장은 "지난 재무 이사들의 잦은 사퇴로 인해 원활하지 않은 재무 업무를 보완, 방지하기 위해 외부 CPA를 고용해 한국학교가 철저하고 전문적인 재정 체계 통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국학교의 새로운 변화는 헌신적으로 한글 및 한국 전통문화를 자라나는 한인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는 교사들의 급여를 현행 월 초봉 230달러에서 400달러로, 58% 대폭 인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훌륭한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에 대해 김택완 이사장은 "지난 3년간 안정된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 무보수로 열심히 봉사하고 후원해 주신 이사진과 한국과 미국단체, 그리고 달라스한국학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달라스 한국학교는 2020년 가을학기부터 각 캠퍼스의 교장 임기를 정관에 따라 2년으로 하고 한번 연임이 가능해 최대 4년의 임기 후 평교사와 운영이사로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달라스 한국학교 이사진은 향후 정관에 따라 교장 임기 기한을 최대 4년으로 하는 것에 대해 한국학교에서 성실히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의 사기 향상과 전문성을 기리기 위해 교장으로 승격할 수 있는 기회를 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달라스 한국학교 김택완 이사장은 이사회의 구체적인 의결 사항을 밝히며 "이제 달라스 한국학교는 북텍사스 유일의 합법적인 비영리 한인 교육단체가 됐다"며 "달라스 한국학교는 모든 것을 바른 길로 인도하며 보다 더 교육적인 모범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앞으로 100주년까지 굳건히 우리 한글과 문화전통을 교육하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코로나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잘 극복되리라 믿는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달라스 한국학교 이사진들, 교장선생님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모두가 하나 되어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한글과 한국문화 수업을 잘 이어나갈 수 있어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는 특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사제공=달라스한국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