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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하는 워싱턴 카지노, 뉴욕도 제쳤다…미 전역서 4위

워싱턴 한인 상공인들 우려의 목소리

볼티모어-워싱턴지역 카지노 산업이 17억 7000달러 규모로 커진 가운데, 워싱턴 한인상공인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 게임 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지역 카지노 산업 규모는 뉴욕(15억 7000달러)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워싱턴상공회의소와 워싱턴세탁인협회, 워싱턴캐그로 관계자들은 카지노 산업 팽창으로 인해 한인 상권이 타격을 받고 있고, 도박에 중독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워싱턴지역에는 MGM 내셔널 하버, 라이브 호텔 카지노, 홀스슈 카지노 볼티모어, 웨스트버지니아의 할리우드 카지노 등이 있다. 워싱턴 카지노 산업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지난 2016년 문을 연 MGM 내셔널 하버다. MGM은 지난달에만 583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15%에 가까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브 카지노는 연간 1%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카지노 산업은 주정부의 세수 확보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한인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성찬 상공회의소 회장은 "요즘 한인 소상인들이 매출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것은 카지노와 관련이 있다"며 "그동안 한인업소에서 소비했던 고객들이 카지노에 가서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카지노에 지나치게 빠져드는 것도 문제다. 김상태 세탁인협회장은 "처음에는 흥미로 가지만, 나중에는 잃은 돈을 찾겠다며 크레딧카드로 빚을 내 게임하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도 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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