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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난한 농사꾼 아들이었다”

워싱턴 최대 한인교회 목사 류응렬 워싱턴 방문 고령군 청소년들에 동기부여 ‘환경에 눌리지 말고 꿈 키워라’ 강조

워싱턴 최대 한인교회인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담임목사(사진)가 “나는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이었다”라며 청소년들에게 환경에 관계없이 꿈을 키우라고 강조했다.

류응렬 목사는 22일 매리어트 타이슨스코너 호텔에서 열린 ‘고령군 청소년 워싱턴 방문 환영식’ 강연에서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했다. 류 목사는 경상남도 울산과 경주 사이에 있는 시골에서 태어나 나는 초가집에서 살았고, 4~5학년 때 전깃불을 보고 만세를 불렀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농사를 그만두고 책을 보고 싶었지만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이라 그럴 수 없었다. 45년이 지난 지금, 내 손에는 아직도 낫자국 흉터가 있다”라며 “가난과 열등감 속에서 ‘내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생각하며 지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교수와 목회자의 길이 열렸다며 학생들에게 “환경 때문에 자신을 제한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류 목사가 강조한 것은 믿음이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대학 1학년 때 예수님을 믿었다”라며 “예수님을 믿은 뒤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라는 열등의식’은 ‘내 자신은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목표로 삼았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떨어지고, 한국외국어대 영어과에 진학하게 돼 실망했을 때도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을 보며 일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이 나를 최선의 길로 인도했구나 라는 생각으로 행복해했다”라며 “신앙 안에서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류 목사는 비전과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하나님 안에서 꿈을 발견했다면 최선을 다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난 뒤 복음을 전하는데 생명을 바쳤다”라며 “나는 세계선교 비전에 몰입하다 보니 여러 나라의 언어를 할 수 있게 됐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 목사는 끝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도록 도우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원대한 꿈을 주신다”라며 “스스로 한계를 두면서 자신을 제한하지 말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상대주의의 괴물에 고통받지 말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하나님은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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