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지킴이, 경찰에 도전하세요”
하워드 카운티, ‘한인’경찰 인력 부족
협력사업 일환으로 ‘경찰모집’ 홍보 당부
마이어스 청장은 “지역사회 리더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목적은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경찰과 시민들이 서로의 역할과 기대 및 현안들을 제대로 알아야 가장 적합한 대처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모임의 취지를 밝혔다.
메릴랜드 한인회 피터 황 부이사장은 “메릴랜드 한인회는 카운티 경찰국과 수 년째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쟁점은 소통을 이어가는 데 있다”며 “규 리 아시안 연락 담당관의 배치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스테파니 월 경무관은 “규 리는 본인의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감당하고 있다. 우리는 규 리 같은 인재를 더 찾고 있다. 경찰은 그냥 일(Job)이 아니라 충분히 전문직(Career) 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다. 경찰학교 졸업 후 초임 연봉(5만 5천 달러 선) 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베네핏 패키지까지 더해 지면 좋은 조건이다. 한인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어스 청장 또한 “내 경우가 좋은 예다. 나는 27년 전에 일반인 직원으로 출발해서 오늘 청장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리사 김 다문화 분과위원과 황 부이사장은 한인들의 의식에 뿌리내린 ‘경찰 이미지’ 쇄신을 한인 참여 확대의 열쇠로 꼽았다. 리사 김 위원은 “부모 세대의 의식이 ‘호감’으로 바뀌면 자녀 세대는 거부감 없이 경찰과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찰리 성 이사장은 “한인’교회’들이 어른 세대와 경찰을 잇는 훌룡한 가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황 부이사장은 “회의를 취재하러 온 언론기관들도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고 귀뜸했다. 마이어스 청장과 짐 마셜 경무관은 이구동성으로 “경찰은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활용하기 원한다” 며 다양한 행사 스케줄을 자동으로 업로드 할 수 있는 경찰청 링크를 제공했다. 월 경무관은 “적어도 행사 30일 전에 리스트에 올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영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규 리 아시안 연락 담당관은 “경찰국 봉사지원팀은 모든 연령대에 맞는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안전, 예방, 청소년 프로그램 등 어떤 이슈든지 문의해 달라”고 당부하며 한국어로 된 각종 안내문을 제공했다. 한편, 제 44기 경찰학교 신입생 모집 테스트(입학시험 과 신체능력검사)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장소: 2200 Scott Wheeler Dr. Marriottsville, MD (제임스 로베이 공공안전 트레이닝 센터)
일시: 3월 1일 오전 9시 또는 3월 23일 오전 9시
문의: www.hcpd.org, 410-313-HCPD
사설: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피터 황 부이사장, 찰리 성 이사장, 규 리 연락관, 백성옥 회장, 지연바보사 다문화 분과위원, 그레이스 변 부회장, 케빈 리 위원. 뒷줄 왼쪽부터 짐 마셜 경무관, 스테파니 월 경무관, 리사 김 다문화 분과위원, 리사 마이어스 청장, 마크 레이 봉사지원 담당관)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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