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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입학사정관 마음 움직여야’

2017 칼리지 페어
대입 컨설턴트 로빈 코마 인터뷰

오는 16일(토) 개최되는 워싱턴 중앙일보 칼리지 페어에 강사로 나서는 로빈 코마씨는 지난 7년간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코마씨는 조지워싱턴대학 교육행정학 석사로, 동 대학에서 2년간 입학사정관으로 근무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이 지원자로부터 무엇을 원하고, 에세이와 서류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지 터득했다”고 말한다.

현재 전국 대입 카운슬러 연합 정회원으로, 워싱턴 지역에서 대입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코마씨는 워싱턴 중앙일보가 실시하는 칼리지 페어에 지난 수년간 행사를 찾은 학생 및 학부모에게 ‘대입 에세이’에 대한 효율적인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칼리지 페어에서 어떤 내용의 강의를 펼칠 것인가



- 학생과 함께 여러 종류의 대입 에세이를 살펴보고, 각각의 에세이에 어떤 식의 작문법과 주제가 어울릴지, 피해야 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에세이는 SAT 등 획일화된 시험 점수와 다르게 지원자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매개다. 이를 통해 지원자가 학교와 잘 맞는 학생인지 등을 알아보기 때문에 좋아하는 교수의 연구를 언급하는 등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확고히 하는 것도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본 최고의 대입 에세이가 있다면

- 수많은 학생들이 보내오는 에세이 중에는 내 생각을 뛰어넘는 수준높고 매력적인 것들이 제법 많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지원자는 몇년 후 자신의 모습으로 아침에 학교 기숙사에서 눈을 떠 학교 내 공원에서 조깅을 하고, 교내 특정 건물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 등 구체적인 계획을 내세운 학생이었다. 무엇보다 학교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내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점은 대입 에세이는 입학 사정관으로 하여금 지원자의 성격과 생각을 입체적으로 느끼고 어필하도록 쓰여져야 한다는 점이다. 화려한 문체보다는 솔직하고 꾸밈없이 써내려간 에세이를 읽은 입학사정관은 지원자의 마음을 제대로 느끼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 대입과정에 존재한다고 보나

- 고의적인 역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각 학교가 갖고 있는 목표와 지향점에 따라 학생을 선택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일부 대학교는 인종적인 다양성을 구체적인 수치로 표준화해 구성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학교에 지원서를 낸 일부 소수계 학생들에게 약간의 이익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내 경험상 입학사정관이 절대적으로 중요시 하는 것은 학생의 국적과 피부색이 아닌 성적, 경력과 적합성이다.


▷칼리지페어에 참석하려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입 에세이 작성은 대부분 학생들에게 무척이나 곤혹스러운 작업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 안에 수많은 주제와 다양한 종류의 에세이를 써야하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에세이 작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서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이번 강의에서 이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줄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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