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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들에게 비전 심기

벧엘청소년선교회, 미국 초청
워싱턴·하버드대 등 견학 제공

벧엘청소년선교회(이사장 김정숙)가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한국 청소년 20명을 초청, 비전 투어를 실시한다.

선교회는 가난 속에서 고통받는 한국의 고아와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워싱턴과 하버드, MIT 등 명문대 견학을 통해 비전을 심어줄 계획이다. 김정숙 이사장과 임원들은 18일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포들의 지원과 재능기부를 요청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투어에서 꿈이 없던 청소년들이 새로운 희망을 품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봤다”며 “이번 투어에 참석하는 청소년도 큰 꿈을 가지고 돌아가 반석같은 청년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길중 회장은 “한국이 잘사는데, 왜 한국을 대상으로 돕는지 의문을 품는 분들이 있다”며 “한국은 아직 빈부격차가 심하고, 소외된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힘써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길중 회장과 이병한 미주대표 등 임원들은 한국 청소년 20명과 인솔교사 2명을 보스턴까지 직접 운전하며 안내한다. 방문단은 30일 덜레스 공항에 도착, 보스턴의 하버드와 MIT, 뉴욕 UN본부, 육군사관학교와 워싱턴DC의 과학박물관과 국회의사당, 링컨기념관, 조지워싱턴 생가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9일 귀국한다.

벧엘청소년선교회는 매년 여름방학 한국 농어촌을 방문해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200여 명이 참가하고 있고, 이 가운데 우수 학생들을 미국으로 초청한다. 이길중 회장은 “영어캠프를 강원도나 경상도 등 전국에서 열고 싶다”며 “고향에서 캠프를 열어주길 원하는 동포는 내년 3월 전까지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후원 문의: 571-245-6097, 010-5939-6506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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