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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s Joyful Kitchen!] 자꾸만 손이 가는 ‘닭고기 고구마 강정’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09 17:26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튀긴 닭고기에 맛있는 양념까지 더해진 닭강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히 인기있는 우리 음식 중의 하나이지요. 오늘은 요즘 한창 맛이 좋아 즐겨먹는 고구마와 단호박을 닭고기와 함께 튀겨낸 후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끓여 버무려 내는 ‘닭고기 고구마 강정’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닭고기 고구마 강정’은 닭고기, 단호박, 고구마를 골라 먹는 재미도 있지만, 맛 또한 너무 좋아 한입 맛보면 자꾸만 손이 가는 우리 집 인기 메뉴인데요, 식어도 맛이 변하지 않아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고추기름은 포도씨유로 대체하여 조리하면 좋고, 더욱 매콤한 맛을 원하신다면 기본 양념에 건고추를 첨가하여 주시면 됩니다. 오늘 저녁에는 맛있고 영양도 좋은 ‘닭고기 고구마 강정’ 어떠신가요?

닭고기 고구마 강정
재료(1컵: 미국식 계량컵250ml기준)
고구마 1개
단호박 1/6개
닭다리살 0.7 lb(320g) (밑간: 청주 1T, 소금 ¼t, 후춧가루 1/6t)
감자전분 ½ 컵
견과류 3T(호박씨, 해바라기씨 등)

(양념) 토마토 케첩 3T, 고추기름 2T, 올리고당 2T, 맛술 1T, 다진 마늘 1T, 설탕 ½T, 간장 1t, 굴소스 1t, 다진 생강 ½ t, 물 2T

만드는 법
고구마와 호박은 사방 1인치 크기로 썰어줍니다.
닭고기도 사방 1인치 크기로 썰어준 다음 밑간에 재워둡니다.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화씨 340도(섭씨 170도)로 달구어 줍니다.
고구마, 호박, 닭고기에 전분을 골고루 묻혀준 후, 기름에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준 다음 페이퍼타월 위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하여 줍니다.
팬에 양념재료를 모두 넣어 끓여준 다음 튀겨낸 호박, 고구마, 닭고기를 넣어 섞어준 후 그릇에 담고 견과류를 뿌려 냅니다.

*고구마에 관한 식품상식
고구마는 메꽃과 식물로 원산지는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 북부에 이르는 지역입니다. 고구마는 뿌리가 양분을 저장하기 위해 크고 뚱뚱해진 것인데 이를 덩이뿌리 또는 괴근이라 부릅니다.

고구마는 영어로 Sweet Potato라 하는데 그만큼 고구마는 굽거나 삶으면 단맛을 내는 당분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고구마는 예전에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는 밥을 대신하는 구황작물이었지만 요즈음에는 그 효능이 밝혀지면서 건강식으로도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고구마에는 무기질로서 나트륨(소듐)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 칼륨(포타슘)의 함량이 0.5%로 높은 편이라서 고혈압 예방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자에 비해 월등히 많은 식이섬유(1% 정도)를 함유하여 변비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한때 고구마 다이어트도 유행했었지요.

생고구마를 자르면 우유 빛을 띠는 끈적거리는 액체가 나오는데 이는 수지배당체인 얄라핀이라는 물질로 식이섬유와 함께 변비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좋은 물질입니다. 고구마를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고 하는 것은 고구마에 통변을 원활하게 하는 이 같은 성분들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 따라서 미용식으로서의 효능도 기대할 수 있어 여성분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식품입니다. 그 밖에도 GI 지수(Glycemic Index: 혈당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조절이 용이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고구마가 폐암 등의 암 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항암, 항산화성분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이 고구마에도 상당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서 비타민 C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희생해서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세포가 암으로 발전되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베타-카로틴은 황색을 나타내는 색소성분이므로 색이 진한 고구마가 그 효과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고구마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특히 고구마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주성분인 전분질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가열조리한 후에도 좀처럼 파괴되지 않는 뛰어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군 고구마는 70%, 찐 고구마에도 거의 60%에 가까운 비타민 C가 남아 있습니다.

삶거나 찌는 데는 밤고구마가 좋지만 군고구마용으로는 점질성이며 당도가 높은 물고구마가 입에 착 달라붙어 좋습니다. 고구마는 점착성이 강해 먹을 때 목이 메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 동치미 국물부터 마셔 마른 입을 적신 후 먹던지 시큼한 김치를 곁들여 입에 침이 고이도록 하면서 먹으면 좋습니다.

고구마를 잘못 저장하여 곰팡이의 침입에 의한 흑반병이 생기게 되면 고구마는 자기보호의 수단으로 이포메아마론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물질은 특유의 냄새와 강한 쓴맛을 나타내고 독성과 항 미생물 작용도 있으므로 흑반병이 생긴 고구마는 먹어서는 안 됩니다.

‘고구마에 관한 식품상식’에 대해서는 대구대학교 석호문교수님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석민진(이메일: mjsjoyfulkitchen@gmail.com / 블로그: http://blog.naver.com/ddochi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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