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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박물관 개관]눈으로 읽던 성경, 오감으로 체험한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17 07:17

예수 살았던 나사렛 동네 재현
180도 영화관서 신·구약 체험
고대유물·고서에 가상현실까지

성경박물관 입구

성경박물관 입구

티켓 상담과 안내서를 제공하는 세련된 1층 로비

티켓 상담과 안내서를 제공하는 세련된 1층 로비

어린이들이 놀면서 성경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관(1층)<br>

어린이들이 놀면서 성경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관(1층)

눈으로만 읽던 성경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17일 개관하는 워싱턴DC의 성경박물관은 고대 유물과 고서뿐만 아니라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 콘텐츠를 통해 성서의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관람객은 가상현실 시스템을 통해 워싱턴DC 하늘을 날아다니며 국회 등 주요 건물 곳곳에 새겨진 성경구절을 볼 수 있고, 몰입감을 높인 180도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예수와 사도들이 활동했던 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캐리 섬머스 관장은 “성경이 세계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쳐왔는지 보여준다”며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전시를 통해 놀라운 은혜를 체험할 수 있고,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미영 한국인 큐레이터는 “아직은 설명이 영어로만 돼있는데, 앞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라며 “벌써 한국의 많은 분이 단체관람을 위해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전했다.

1층=세련된 디자인의 1층 로비에는 천장에 길게 펼쳐진 스크린에서 여러 예술작품을 보여준다. 만화와 게임을 즐기며 성경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관도 있다.

2층=성경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보여주는 전시관(Impact of the Bible)이다.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한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부터 링컨 대통령, 빌리 그래함 전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성경의 영향을 받은 미국 지도자들을 볼 수 있다. 또 뉴턴과 갈릴레오, 판사, 의사, 소방관 등 성경에 감동 받은 전문직업인들을 소개한다. 문학과 미술, 건축, 패션, 교육 등 각 분야를 어떻게 바꿔나가고 있는지도 알려준다. 한쪽에는 성경 확산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성경을 불태운 사건도 재현해 놨다. 워싱턴DC 하늘을 날며 성경의 영향력을 볼 수 있는 체험관(Washington Revelations)도 2층에 있다.

3층=성경이야기(Story of the Bible)를 주제로 하며, 스크린이 측면까지 펼쳐진 180도 와이드 영화관이 2개 있다. 신약 영화관은 125좌석과 98피트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신약관에서는 예수의 제자 요한이 젊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 부활을 목격하고 노년에 밧모섬에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하는 영화를 상영한다. 몰입감을 높인 영화관에 앉아 있으면, 관객들은 자신이 요한이 된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요한이 예수를 가까이에서 따르며 받았던 은혜와 고난을 공감할 수 있다. 구약관에서는 기적적으로 갈라진 홍해를 건너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예수가 살던 나사렛 동네를 재현한 체험관도 있다. 나사렛에서 걸어보고, 당시 주민들이 먹던 생선과 석류, 올리브 등 음식을 볼 수 있다.

몰입감을 높여주는 와이드 스크린 영화관(3층)<br>

몰입감을 높여주는 와이드 스크린 영화관(3층)

예수가 살던 나사렛 동네를 재현한 체험관(3층)

예수가 살던 나사렛 동네를 재현한 체험관(3층)

4층=성경역사(History of the Bible)를 주제로, 시대별 성경을 보여준다. 서기 1100~1400년대 터키에서 사용한 성경과 서기 1230년대 프랑스에서 사용한 성경, 서기 1604~1769년도의 킹제임스 성경 등 시대별 성경책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 선교사들이 모든 민족에게 성경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소수민족 언어로 번역하는 노력과 소수민족들이 성경을 통해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층=특별전시가 이뤄지는 곳이다. 이스라엘 유물청이 가져온 토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구약 출애굽기 이후 사사기부터 서기 132년 이스라엘이 로마에 멸망당할 때까지 유물을 만날 수 있다.

6층=‘만나’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 있다. 레스토랑 옆 벽면에 걸린 액자 8개에는 성경박물관 건립 기부금을 낸 워싱턴지역 한인 2000명 정도의 이름이 빔프로젝트를 통해 표시될 예정이다.

지하1층=지하 전시장에는 최근 이스라엘에서 발굴한 유물을 볼 수 있다. BC1000년도에 이스라엘 민족이 먹던 올리브와 토기도 볼 수 있다. 임미영 큐레이터는 “탄소연대측정을 해봤더니 3000년 전의 올리브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유물을 통해 BC 1020년에서 980년대 사울과 다윗시대 이스라엘의 문화현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온 임 큐레이터는 히브리대학과 바르일란대학에서 고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고학으로 읽는 성경’의 저자로, 19일 한국에 들어가 비자 수속을 밟은 뒤 내년 초에 돌아올 예정이다.

성경박물관 입장은 무료다. 하지만, 관람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시간대별 인원제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museumofthebible.org)으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근처에 위치해있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차량으로 가면 박물관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문의: 855-554-5300(customerservice@mbible.org)
▷주소: 409 3rd St SW C-700, Washington, DC 20024


성경이 미국과 전 세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관(2층)<br>

성경이 미국과 전 세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관(2층)

기원전 1000년경 올리브와 토기(지하 1층)

기원전 1000년경 올리브와 토기(지하 1층)

한인 기부자 2000여 명의 이름을 빔프로젝트로 비출 예정이다.(6층)

한인 기부자 2000여 명의 이름을 빔프로젝트로 비출 예정이다.(6층)

유대인 유물전(6층)

유대인 유물전(6층)

&#39;고고학으로 읽는 성경&#39;의 저자, 성경박물관 큐레이터인 임미영 고고학 박사

'고고학으로 읽는 성경'의 저자, 성경박물관 큐레이터인 임미영 고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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