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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미술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주미영

본향 돌아가기 전 ‘기다림’
희망·소망 품은 믿음의 눈

흔히 말한다. ‘사람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고. 나 역시 결국 돌아가야 할 곳은 하나님 품이기에, 세상을 헤쳐가는 기둥이 되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본다. 이 작품은 인간이 본향으로 돌아가기 전 ‘기다림의 일상’을 고민해 표현한 것으로, 지구에 얹혀 우리가 살아가는 빌딩 숲 가득한 회색 도심과 그 안에서 희망과 소망, 기대 등을 품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믿음을 솟대를 통해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각자 꿈을 향해 달려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또 보다 가까이서 생각하면 고국을 떠나와 타국에서 살아가며 늘 고국을 향한 그리움의 표현이기도 한 존재가 바로 이 길게 하늘로 뻗은 솟대인 셈이다. 본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다림은 곧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추구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기준이 아닐까?

작가 주미영은 한양대 신방과를 졸업하고 2001년 도미, 몽고메리 칼리지에서 조소 및 금속공예를 수학했다. 미국에서 조소 작가로 활동을 시작, 초기에는 여러 소재를 작품에 활용했다. 특히 작은 액세서리에 조각 느낌이 나는 작품을 많이 제작했으나 이후 나무와 찰흙을 활용한 소재를 통해 여러 가지 스토리를 표현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메릴랜드 글렌뷰맨션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워싱턴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그룹 전에 참여했다. 현재는 메릴랜드 포토맥에 스튜디오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hankfulju@yahoo.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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