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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미술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황보한

남편이 짓고 아내가 꾸며
연초록 만발한 꿈의 정원

“계절의 절반이 지나도 그 황홀한 아름다운 풍경이 가슴에 남아, 계절의 절반이 지나야 다시 만날 풍경을 벌써부터 그리워하노라.”

화가의 집 뒤뜰에 자리한 정원은 봄여름가을겨울 그 색감도 느낌도 참으로 다르다. 하지만 화가가 가장 좋아하는 연초록 만발한 초여름 풍경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아련함을 안겨줘 결국 예술감 가득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꽃과 자연을 좋아하는 부부의 꿈을 담아 남편이 짓고, 아내가 각종 꽃을 심어 알록달록 꾸며 지은 화가의 정원. 지난 해에는 정원 한가운데 직접 연못을 파 물고기를 풀고 연 씨를 뿌렸더니 연못 중심에 초록빛깔 만발한 포인트가 정원의 감성적 풍경을 더하는 덤을 얻었다. 백일홍, 장미, 포스타, 임페이션스, 베꼬니아 등 다양한 꽃 향이 지천으로 퍼진 초록 세상. 초여름 정원은 아내와 산책하기 딱 좋은 우리들만의 초록 세상이어라.

작가 황보한은 대구 태생으로 1986년부터 12년 간 대한민국 항공우주연구원 초대 소장을 역임, 인공위성 무궁화 1~3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는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작품 활동에 전념, 서울 예술의 전당 개인전을 비롯해 2001년 5월 파리 한국 문화원과 2006년 6월 워싱턴 MOCA 갤러리에서 개인전 등을 열었다. 한 때 수채화에 매료됐다가 원할 때까지 덧칠을 하며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오일 페인팅의 매력에 빠지기도 하고, 또 최근에는 금방 마르는 아크리릭 작업에 매료됐다.

hanhwangbo@yahoo.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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