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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식의 융자 이야기]치솟는 이자율 고민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2/15 07:25

미 대선 직후 모기지 이자율이 0.5% 이상 급상승했다. 항상 이자율이 급상승할 시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아진다. 일단 모기지를 신청했지만, 이자율 락(Lock)을 하지 않은 경우 할 수 없이 오른 이자율로 선택 할 수밖에 없는데 적지 않게 올라버린 이자율 때문에 수입과 지출의 비율이 빠듯한 경우에는 융자승인을 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재융자 상담을 하면서도 본인이 예상했던 이자율보다 0.5% 이상이 차이 나는 것을 보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사실 아직 모기지 이자율은 아주 낮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 2년 동안 낮은 이자율에 익숙해 있던 분들이 갑자기 오른 이자율이 반가울 리 없다.

보통 “요즘 이자율이 어떤가요?”하고 물어오면 융자금액 41만 달러미만, 크레딧 점수 740점 이상, 그리고 집 가격의 80% 미만을 융자할 때의 이자율을 알려준다. 대선 전 말하던 이자율은 3.5%였지만, 대선 직후 4.125%로 급상승하게 되었다. 금액으로 계산하게 되면, 40만 달러의 집을 20% 다운하고 32만 달러의 융자를 받을 때, 대선 전에 융자를 받은 경우와 현재 융자를 받은 경우는 월 납부액에서 100달러 이상이 차이가 난다.

요즘 집을 구입하는 분들이나 재융자를 원하는 분들의 공통된 질문은 “기다리면 이자율이 다시 떨어질까”이다. 일단, 이자율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솔직히 예상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대선의 결과가 예상되지 않았고 대선 직후 이자율이 급등한 것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모른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적어도 수개월 동안은 지금보다 낮은 이자율을 접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이 높다.

그럼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는가? 물론 개인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을 찾는 것은 이자율과 상관없이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하나의 단계다. 현재 15년 고정의 이자율은 3.5% 정도로 30년 고정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이 또한 대선 전의 이자율과 비교하면 비슷한 폭으로 상승한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요즘에는 각종 광고에 터무니없는 이자율을 제시해 비용을 늘린다거나, 단기 고정프로그램의 이자율을 마치 30년 고정이자율처럼 광고하는 경우가 난무하는데 이런 광고를 하는 회사는 반드시 무시해야 한다.

이런 상황을 기회로 만든다는 것은 솔직히 억지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겨울철이 되면 아무래도 집을 사려는 분들이 줄어들기에 좀 더 좋은 가격에 집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지만, 그것이 이자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단,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지금도 이자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므로 더 오르기 전에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미 이자율이 단 몇 주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해서 마치 손해 보는 듯 느껴지겠지만, 나중에는 지금이라도 해 놓을 것을 하는 후회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문의: 703-994-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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