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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부촌 라우든 카운티, 부동산 전망도 ‘장밋빛’

각종 대형 건설프로젝트 이어져
덜레스 국제공항 중심으로 IT업체들 대거 포진

약 38만명이 거주하는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는 중간가구당 평균소득이 12만5000달러로 주민 6만5000명 이상의 대형 카운티 중에는 전국에서 가장 높다.(센서스 2010~2014자료) 2016년 현재 총 12만9773채의 주택이 들어서 있고, 주택소유자와 세입자의 비율은 78%대 22%로 조사됐다. 전체 주민 중 라우든 카운티에서 일하는 인구는 47.4%에 불과하며 대부분 인근 페어팩스 카운티나 워싱턴 DC 등지로 출퇴근한다.

라우든 카운티는 1757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분리됐다. 1720년 이후 펜실베이니아와 메릴랜드에서 남하한 청교도, 아일랜드 및 독일계 이민자들이 정착해 독립전쟁 직후에서는 버지니아주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1962년 덜레스 국제공항이 라우든 카운티 스털링 지역에 들어서며 버지니아 지역 첨단기술 업체들이 터를 잡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신생 기업이 많아지고 워싱턴 지역 본부를 라우든 카운티에 세우는 대기업들도 증가추세다.

카운티 경제개발국은 지난 2016년 회계연도에 71개의 기업이 라우든 카운티 안에 생겨나거나 사세를 확장하면서 23억달러의 투자 효과가 유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것은 버지니아주 모든 카운티를 능가하는 액수로, 라우든 카운티 자체적으로도 2015년 회계연도의 투자 액수의 두 배에 이르는 놀라운 수치다. 또 고용 창출 면에서도 지난 1년 동안 6.3%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 경제개발국에 따르면 2016년 동안 71개의 기업이 라우든 카운티 안에 새로 생기며 23억달러의 투자 효과가 유발됐다. 라우든 카운티는 특히 데이터 기지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데이터 센터 개발 면에서 뉴욕 메트로 지역을 한발 앞선 상태라고 평가받는다. 2016년 한 해 동안에만 ‘에퀴닉스’, ‘듀폰사’, ‘사이어서 원사이어스원 디지털 리얼리티’ 등 대기업에 라우든 카운티에 빅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거나 대규모 증설했다.

전체 인구 중 백인의 비율은 68.7%다. 인근 페어팩스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흑인(7.3%)보다 아시아계(14.7%)의 비율이 두 배가량 높다.

이와 함께 주민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라우든 카운티에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 등이 여럿 진행 중이다. 이 중 ‘워터사이드 종합개발 프로젝트’는 덜레스 공항 근처 라우든 카운티의 초대형 채석장을 초현대식 대형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라우든 카운티 사상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의 건설사업”이다.

계획에 따르면 총 500만 제곱피트(335에이커) 규모의 채석장 부지에 지난 50년간의 석재채취로 조성된 대형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총 220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와 380만 제곱피트 규모의 상업용 단지가 들어선다. 상업용 부동산은 178만 제곱피트 규모의 오피스타운, 77만1400제곱피트 면적의 쇼핑시설, 및 호텔(375실 규모) 2개와 14만6000제곱피트의 의료 및 공공서비스 시설을 포함한다.

라우든 카운티는 이 계획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28번 코리도어 종합개발과 연계돼 덜레스 공항 근처 라우든 카운티 미개발 지역의 현재 모습을 큰 폭으로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의 부동산 전망은 장밋빛이다. 부동산 거품이 꺼진 2008년 이후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전성기의 85%를 회복한 상태다. 또 공급량이 수요에 모자라 지속해서 부동산 가격도 높아질 전망이다.

2017년 2월 현재 총 1177채가 부동산 시장에 등록돼 있으며 한 달간 362채가 매매됐다. 판매된 주택 중간가격은 42만6000달러다. 리스팅가격대비 실제 판매가격 비율은 99.1%로 ‘내놓은 대로 팔리는’ 셀러스 마켓이 펼쳐지고 있다. 평균 리스팅 기간은 42일로 집계됐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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