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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인종 청소' 경고로 이틀간 휴교

범인 잡고보니 17세 백인 학생

버지니아 살롯츠빌 등 두 곳에서 학교 인종청소를 경고한 범인이 각각 체포됐다.

경찰당국은 용의자가 앨버마를 카운티에 거주하는 17세 백인으로 살롯츠빌 고교의 유색인종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메시지를 온라인에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테러 경고 메시지 탓에 살롯츠빌 고교를 비롯해 시티 교육청 관할 40여개 학교 4300여명 학생들이 이틀 연속 휴교했었다. 용의자는 유색인종만을 쉽게 골라 청소할 수 있게끔 백인학생은 등교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롯츠빌 시티 경찰국은 용의자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테러모의 및 협박 혐의 등을 적용해 중범죄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라샬 브락크니 경찰국장은 “증오범죄와 강력범죄, 그리고 편협함은 살롯츠빌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살롯츠빌은 인종증오범죄로 인한 상흔이 깊은 곳이다.



지난 2017년 8월 이곳에 소재한 버지니아 대학에서 백인우월주의자 단체와 친이민단체가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어,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이나 카운티 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살롯츠빌 인근의 앨버마를 카운티에서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애버마를 고교에서 인종청소를 실시하겠다는 테러메시지가 접수돼 휴교령이 내려졌었다.
당국에서는 살롯츠빌 고교 테러경고 용의자와는 또다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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