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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원, 기내 추태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3/04/23 05:15

한심한 행태에 인터넷 패러디 봇물
‘포스코 맞춤형 라면’까지 등장

포스코 에너지 황 모 상무가 기내에서 제공되는 라면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하며 여성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 이를 소재로 한 각종 패러디와 비난이 들끊고 있다.

황씨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덜 익었다’, ‘짜다’ 등의 이유로 라면을 다시 끓여올 것을 요구했고, 이후 승무원이 기내식을 준비하는 곳에서 잡지책으로 여성 승무원의 얼굴을 때렸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을 해당기업과 임원을 겨냥하며 ‘대기업 임원이 벼슬이냐’, ‘기내식에는 포스코 임원님을 위한 맞춤형 라면 추가’ 등에 비난 글을 쏟아냈고, 이를 비꼬는 패러디물 역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쇼설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라면의 매울 ‘신(辛)’자를 포스코의 앞 글자인 ‘포’로 변형했다. 또 제조사 이름은 ‘소리없이 싸다구를 날립니다. 포스코’라고 적혀있고, ‘기내식의 황제가 적극 추천하다’, ‘맛은 매운 싸다구 맛. 개념 무(無) 첨가’라고 표시돼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리안 ‘hara****@’는 “대기업 임원의 횡포를 비꼬는 이상적인 패러디”라며 “해당 임원은 기발한 패러디를 보고 깊이 반성하고 ○○사이트에 반성문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누리꾼 아이디 ‘joop***’는 “탑승객 전원의 안전을 볼모로 폭행을 행사한 임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나중에 비행기 탈 때 ‘포스코 임원들을 위한 맞춤형 라면’을 주문하는 탑승객이 나오지 않을까”라며 비아냥거렸다.
또 포스코 측이 회사 실명이 공개되고 나서야 뒤늦게 대응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이디 ‘soll***’는 “포스코와 해당 임원 이름이 공개되고 나서자 공식 사과문을 내고 해당 임원에게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은 대기업의 꼼수”라며 “해당 임원에서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장이 커지자 포스코 측은 인터넷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임원을 보직해임해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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